사설 - 연습과정부터 주변을 밝게 하는 제주불교연합합창제 준비에 응원의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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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연습과정부터 주변을 밝게 하는 제주불교연합합창제 준비에 응원의 박수를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2.04.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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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어떻게 장엄할 것인가. 도내 사찰과 신행단체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부처님께 올릴 공양 준비로 분주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이번 봉축을 맞이하면서 도내 불교합창단이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는 점이다. 지금도 진행 중인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위축됐던 행사들이 최근 활동을 재개하면서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다. 우선 2년 동안 행사가 취소됐던 제주불교연합합창제가 이번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시 열리게 되어 제주시불교합창단들은 누구보다 반갑게 맞이하면서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4월23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치러지는 제주불교연합합창제에는 광명사 연화, 관음자비량, 태고연합, 법화불음, 금붕사 나유타, 제석사 바라밀 등 6개 불교합창단과 우담바라어린이합창단과 보리수 어린이 합창단 등 2개 어린이합창단이 참여해 온누리에 불음을 전하게 된다. 
부처님오신날을 장엄하는 것은 하루 이틀에 가능한 것이 아니다. 또한 한두 사람의 힘만으로 가능한 것도 아니다. 꾸준하게 마음을 모아가면서 여러 사람의 땀방울이 합해져 이루어낼 수 있는 일이다. 그만큼 많은 힘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합창제이다. 매년 새로운 곡을 선보이고 관객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더 나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단원들의 모습은 그래서 아름답다. 음성공양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마음을 전하고자 애쓰다보니 결국 스스로 부처님마음과 닮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제주불자들이 이번 제주불교연합합창제를 깊이 있게 지켜봤으면 한다. 그래서 그들의 흘린 땀방울도 함께 보고 들었으면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불음은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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