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마음으로 만나니 환희심 충만”
상태바
“다시 한마음으로 만나니 환희심 충만”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2.05.24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불교대학총동문회 한마음 단합대회
5월22일 서귀포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서귀포불교대학총동문회 한마음 단합대회에서 사부대중이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사진·임관표 기자
서귀포불교대학총동문회 한마음 단합대회에서 사부대중이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사진·임관표 기자

서귀포불교대학동문회원들의 우렁찬 함성이 서귀포를 들었다놨다했다.
제17회 서귀포불교대학총동문회 한마음 단합대회가 지난 5월22일 서귀포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리면서 코로나로 막혔던 스트레스를 푸는 불자들의 응원 소리가 체육관을 넘어서 온 서귀포를 흔들었다. 
서귀포불교대학총동문회 한마음 단합대회 1부 개회식에는 대덕스님들과 자치단체장, 신행단체장, 역대회장들, 기별회장을 비롯해 동문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내빈소개, 국민의례, 삼귀의, 반야심경봉독, 대회선언, 대회사, 격려사, 축사, 서귀포불교문화원 건립 기금 및 학교 발전 기금 전달, 재직공로패 수여, 선수대표 선서 등으로 이어졌다. 
오정은 서귀포불교대학총동문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그동안 코로나로 움츠렸던 일상을 벗어던지고 상큼한 봄내음을 맡으면서 한자리에 모여 단합대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오늘 단합대회를 통해 동문 여러분들의 상호간 친목도모는 물론 아름다운 서귀포를 만드는데도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사)서귀포불교문화원 이사장 능허 벽공 스님은 격려사에서 “오늘 단합대회는 선후배들이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흥겹고 즐거운 경기 진행으로 함께 정이 넘치는 축제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며 “서귀포불교대학에서 함께 수학하셨으니 인이요, 단합대회가 연이니 이 생에서 만난 인연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겨 인연이란 한 폭의 그림을 아름다운 작품으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님은 “서귀포불교대학동문들이 서귀포불교문화센터 건립에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오경사 서귀포불교대학 학장은 “오늘 행사는 우리들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지역불교와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고 있고, 특히 동문 서로 간, 또는 동문과 학교가 한마음이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며 “코로나 시대에 떨어져 지내야만 했던 우리의 마음을 훌훌 털어내고, 백지장도 맞든다는 기분으로 이제는 서로 화합하여 불국정토 건설에 힘 모아야 할 때”라고 격려했다. 
서귀포불교대학 교수협의회 회장 도종 스님은 축사에서 “이번 한마음 단합대회를 통하여 화합과 정진의 불이 타오르게 우리함께 손과 손을 잡고 뛰어 보자”며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고 했는데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위성곤 국회의원도 축사에서 “오늘 대회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정신 실천을 다짐하는 한편 서귀포불교대학 동문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제주불교 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어려움을 함께 감내해 주신 동문회원님들의 협조에 감사를 전하며, 2년 만에 열리는 오늘 한마음 단합대회가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서로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2부에서는 동문회원들이 참여하는 재미난 경기가 다양하게 펼쳐지면서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가슴 안에 갇혀있던 동문들의 한바탕 웃음이 터져 나오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로 이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