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글 올렸더니 출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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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글 올렸더니 출판까지”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2.06.14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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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스님과 함께하는 북콘서트
지난 6월12일 심시원에서 열려
본연 스님이 독자들에게 미타행자의 편지가 나온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본연 스님이 독자들에게 미타행자의 편지가 나온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나날이 아미타불 염불과 수행 그리고 기도로 이어지면서 짬나는 시간에는 꽃과 나무를 가꾸며 사시는 무주선원 주지 본연 스님이 오랜만에 밖으로 나와 불자들과 만났다. 
지난 6월12일 불교 스터디 카페 심시원(心是苑)에서 “미타행자의 편지” 저자 본연 스님을 모시고 북콘서트가 펼쳐졌다. 이날 북콘서트는 “미타행자의 편지” 애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연 스님의 법문을 경청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본연 스님은 우선 최근에 스님이 힘쓰고 있는 법공양 이야기를 꺼내면서 “금강심론”을 쓰신 금타화상의 안목을 경탄했다. 
스님은 “금타화상께서 깨달음의 세계를 보리방편문으로 보여주셨다면 삼천대천세계를 수리로 증명하신 것이 우주의 형량과 질량”이라며 “그 책을 다시 청화스님께서 정리하고 번역하시고 그것을 다시 제가 7~8년이 걸려 책으로 정리해 법공양으로 필요한 분들에게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2003년 자성원 주지로 와서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한 이야기부터 홈페이지를 만들고 그 뒤 인터넷에 카페를 개설한 이야기를 하면서 “미타행자의 편지”가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스님은 “미타행자의 편지는 청화큰스님 자료를 올리기 위해 인터넷 카페를 만든 뒤에 읽는 이들이 지루하지 말라고 날마다 글을 써서 올렸는데 그것을 사람들이 많이 읽고 좋아하면서 결국 책으로 출판까지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스님은 지금까지 540여 편의 ‘미타행자의 편지’를 썼는데 지금 3권의 책이 나왔고, 다시 4번째 책을 출판사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도 해줬다. 
스님은 또 감동적으로 읽었던 책이야기도 들려줬는데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과 데이비드 홉킨스의 “의식혁명”을 꼽았다. 스님은 “제3의 물결 마지막 부분에 보면 컴퓨터와 플라스틱 돈이란 것이 나오는데 앨빈 토플러의 말대로 그것이 정말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식혁명은 불교를 가장 현대적 용어로 풀어쓴 책이라 할 수 있으며 저자의 말대로 우리의 의식을 정화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북콘서트에 참여한 이순미 씨는 “본연 스님 이야기가 참 흥미롭기도 하고 감동적”이라며

본연 스님이 북콘서트를 마치고 독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본연 스님이 북콘서트를 마치고 독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종종 이렇게 저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북콘서트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심시원 대표 김희정 씨는 “늘 아미타불 염불을 하시고 자비관 수행으로 세상을 맑히시는 본연 스님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며 “미타행자의 편지를 읽고 많은 분들이 본연 스님을 만나고 싶어 해서 이렇게 북콘서트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흔쾌히 응해주신 스님과 참석한 불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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