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 곧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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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 곧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길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2.06.2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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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2년여간 전혀 열리지 않던 경로잔치가 열렸다. 지난 19일 귀덕 해운사가 창건 73주년, 합창단 창단 15주년 기념 산사음악회와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한림읍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이 참석해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지 탄해 스님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서 경로잔치를 열게 되었다고 했다. 금붕사 주지 수암 스님도 어렵고 힘든 시절을 겪어오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즐겁고 기쁜 시간을 마련함을 함께 기뻐하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길 축원했다. 
이날 경로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코로나로 인해 경로당 출입마저 자유롭지 못한 채 경로잔치는 언감생심이었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마음 편히 음식을 나누면서 노래와 춤을 보며 함께 어깨를 들썩였다. 어르신들의 마음이 모처럼 만에 6월의 여름 바다처럼 시원해졌다. 
지난 17일 도노인복지원에서는 찾아가는 음악봉사단 MH음악봉사단이 복지원 어르신들을 위해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어르신들이 입꼬리가 귀에 걸릴 만큼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참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노래와 춤이 곁들인 시간이었다. 여기서도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이러한 자원봉사자들의 출입이 제한되어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전해주는 봉사가 막혔었는데 이제 다소 제한이 풀리면서 다시 적극적인 봉사에 나서게 된 것이다. 
부모은중경에는 부모님의 가없는 은혜를 잘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 가없는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주위 어르신들을 잘 섬기고 공경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제 여러 가지 봉사를 통해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는 길이 열렸으니 불자들은 그동안 못했던 봉사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면 될 것이다. 그 모범을 이번에 해운사가 열어주고 노인복지원에서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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