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청정하니 국토가 청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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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청정하니 국토가 청정해져”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22.06.2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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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 창건 73주년, 합창단 창단 15주년 기념
산사음악회·경로잔치 지난 19일 대웅전 앞에서
사)부패방지 국민운동 총연합 청렴교육대학 현판식
해운사 청렴교육대학 현판 제막식이 지난 19일 해운사에서 열렸다.
해운사 청렴교육대학 현판 제막식이 지난 19일 해운사에서 열렸다.

한국불교태고종 해운사(주지 탄해 성율 스님)는 지난 19일 대웅전 앞 광장에서 산사음악회 및 경로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해운사가 주최하고 해운사 관음합창단이 주관한 해운사 창건 73주년과 합창단 창단 15주년을 기념하는 산사음악회와 경로잔치, 부패방지 청렴교육대학 현판제막식 및 교수 임용식은 제1부 식전행사, 2부 개회식, 3부 행사로 나누어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금붕사 주지 수암 스님과 대한불교조계종 23교구장이시고 관음사 주지 무소 허운 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승가원 총동문회장 성관 스님과 임원 일동, 태고종 자비정사 주지이시고 부패방지 국민운동 범불교 제주총회장인 성웅 스님, 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 연합회 강인종 회장,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원덕호 상임 대표, 도내 기관단체장, 도의원, 언론사 대표, 태고연합합창단, 한림읍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부와 3부는 방송인 임익환과 2부는 부패방지청렴 제주총연합회 고경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개회식에 앞서 진행된 식전 행사는 율범문화예술단 이선희 단장의 비나리 사물놀이가 먼저 첫 무대에서 선을 보였고, 이어서 서정주 시인의  「석굴암 관세음의 노래」 가 김영희 님의 시낭송으로 전해졌으며, 이선희, 안진환, 이양분의  「격외신당 퓨전무용」  공연을 수놓았다. 이어서 태고종 스님들의 천수바라, 도량계인 전통불교의식공연이 장광하고 정중하게 이루어졌다.
2부 개회식은 다섯 번 타종 후 부패방지 청렴대학 현판 제막식과 교수임용식, 삼귀의, 반야심경봉독, 공로패 전달, 주지 스님 인사의 말씀, 축사, 격려사, 법어, 발원문 순서로 진행되었다.

산사음악회 및 경로잔치 행사를 주최한 해운사 주지 탄해 성율 스님은 “4·3의 질곡 속에 중산간 소개령에 따라 해안으로 이전 창건되었던 해운사가 73년에 이르고 현재의 모습으로 중창이 된 것과 때를 같이해서 해운사 관음합창단이 창단된 것도 또한 15년이 되었다”면서 “오늘 이를 기념해서 신도들이 웅집된 힘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는 경로잔치와 산사음악회를 봉행하게 되었으며, 부패방지교육대학도 설립하게 돼 마음이 청정하며 청렴문화를 교육하고 활동하다보면 마음이 청정해지고 국토가 청정하게 되는 것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인류를 행복하게 될 것”이라며 참석한 사부대중들이 함께 구호를 제창하고 인사의 말을 마무리했다. 

“해운사 경로잔치로 어르신들 즐겁고 기쁜 시간 마련”

이어서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원덕호 상임 대표는 “신라시대 27대 법흥왕 때 불교가 참된 종교로서 큰 업적을 남기신 이차돈 스님의 포교활동처럼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참되게 살아야 한다”면서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회가 벌이고 있는 운동은 빛과 소금의 역할로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장이시고 관음사 주지 무소 허운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창건 73주년과 합창단 창단 15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드리며, 해운사가 차린 경로잔치는 정성스럽고 넉넉한 마음을 담고 있어서 사랑으로 충만한 잔치를 통해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위안을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서 청법가를 청해 법문에 나선 태고종 금붕사 주지 수암 스님은 “오늘 해운사가 마련한 경로잔치는 요새 효친 사상이 퇴색되어가고 있는데도, 어렵고 힘든 시절을 보냈던 그분들을 모시고 즐겁고 기쁨을 안겨주는 시간을 마련해 주시옵고, 이러한 자리에 찬불가 음악을 음성공양으로 올릴 때는 합창단들의 얼굴에서 매우 맑고 밝은 모습을 읽을 수가 있다”면서 “중생들의 마음이 확 트이면서 음성공양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하셨다. 스님은 또 “어둡고 힘들고 고통을 겪는 분들에게 따뜻하고 즐겁고 재미나는 시간이 되어주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많은 사부대중이 해운사 경로잔치에 참석했다.
많은 사부대중이 해운사 경로잔치에 참석했다.

산사음악회를 겸한 경로잔치의 축가는 태고연합합창단(단장 채정숙)의 이경숙 지휘, 이미진 반주로 ‘이렇게 좋은 날에’, ‘오늘은 기쁜날’을 음성공양으로 올렸으며, 해운사 관음합창단 강인선 총무는 “세간의 청정한 길 크게 열어 주시고 거룩한 공덕의 눈으로 인도해 주시는 부처님!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우주가 한 몸 한 마음으로 열리는 이치를 가르쳐 주신 부처님!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해 주시는 부처님의 원력을 이어받아 고통과 실의에 빠진 이웃들에게 자비와 희망의 빛을 나누겠습니다. 중생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에 부처님의 자비하신 가피가 함께하여 이 땅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발원합니다”하는 발원문을 올리면서 해운사 창건 73주년, 합창단 창단 15주년 기념식은 여법하게 회향했다.
3부 행사에서는 무형문화재 전수자 안진환 님의 창부타령, 이국주 님의 성주풀이, 이민재 극단예당대표와 율범 이선희 율범문화예술단장의 댄스, 제주청용사 주지 보광스님의 색소폰 연주, 달래와 들래의 바이크댄스, 임영순의 장고 메들리에 이어 구암굴사 주지 스님의 음성공양 무대가 이어지면서 공연무대는 막을 내렸다.
한편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은 청렴교육대학 학장 해운사 주지 탄해 성율 스님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청렴교육대학 탄해 성율 학장 스님은 아홉 분들에게 교수 임용장을 수여했다. 부패방지 교육대학 교수로 임용장을 받은 명단은 아래와 같다. △부패방지 국민운동 범불교 제주총회장 성웅 스님 △전 탐라대학교 총장 양창식 박사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김태석 의장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 오홍식 회장 △BBS 제주불교방송 윤두호 사장 △(주)제주불교신문 강규진 대표이사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여성부위원장 임미경 박사 △탐구서예원 최창식 원장 △부패방지청렴 제주총연합회 고경수 사무총장.
또한 해운사는 창건 73주년을 맞아 해운사 발전에 기여한 분들에 대한 공로패를 전달했다. △공로패 수여: 해운사 도화주 장경자, 해운사 관음 합창단 총무 강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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