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자리 더 자주 마련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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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자리 더 자주 마련할게요”
  • 김은희 기자, 사진·임관표 기자
  • 승인 2022.06.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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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26일 디딤돌 사랑나눔행사
달도자기공방 주최 소상공인들 함께
관람객들이 달도자기공방 전시장을 구경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달도자기공방 전시장을 구경하고 있다.

제주의 송이로 도자기를 빚어내 전시회를 통해 크게 반향을 일으켰던 한국무형문화유산 도자기 명장 제이미 박이 이번엔 서귀포소상공인들과 힘을 모아 서귀포 시민들과 어린이들은 물론 청소년들을 위한 조촐한 디딤돌 사랑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5일과 26일 제이미 박이 운영하고 있는 달도자기 공방에 마련된 사랑나눔의 자리에는 명장 제이미 박의 손끝에서 빚어낸 작품을 감상하려는 관객들과 도자기를 체험하려는 어린이들과 함께 온 학부모들, 지역에서 생산된 꽃차와 다육이, 천연염색제품과 밀납양초, 간장과 된장, 그 밖의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기 위해 온 지역주민들, 떡볶이와 파전, 김밥, 닭꼬치 등 맛있는 음식을 즐기러 온 이들이 모여 북적였다. 
제이미 박은 “이번에 제1회 디딤돌 사랑나눔의 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서귀포지역민들과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더 자주 마련해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달도자기 공방에서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도자기 체험에 참석한 정연우 어린이는 “흙을 만지는 느낌이 참 좋다”면서 “처음으로 만든 것이 꽃병인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온 어머니 권지윤 씨는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도자기를 빚으면 정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나왔는데 오늘 참석해보니 체험장 분위기가 정말 밝고 좋다”고 말했다. 
행사장 중앙에 판매부스를 마련한 사회복지법인 춘강 어울림터 강호철 원장은 “이번 행사로 소상공인들이 힘 합쳐 같이 판매 자리를 마련하고 수익금은 지역 청소년들과 소외계층을 위해 쓸 계획이라는 행사취재가 아주 좋아서 참석하게 되었다”면서 “이렇게 각자가 하고 있는 일 가운데 지역주민들과 공유하는 것 또한 자비의 마음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현금자 한국한방꽃차협의회 소확행 대표도 “인스턴트가 너무 많다보니 몸에 쌓이는 게 독소”라면서 “제주의 청정한 재료를 사용해 만든 꽃차를 수시로 마신다면 몸이 건강해질 것”이라고 건강한 꽃차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제주어로 노래하는 가수 양정원 씨의 구수한 입담과 노래가 어우러지면서 행사장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판매부스와 홍보부스를 마련한 곳에서는 더 많은 홍보를 위해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어서 왕 봅서! 정말 좋은게마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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