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 도내 순례를 통해 부처님의 마음과 스님들의 원력을 배우는 시간 마련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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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 도내 순례를 통해 부처님의 마음과 스님들의 원력을 배우는 시간 마련하길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2.07.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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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의 계절이 돌아왔다. 
일과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는 계절이지만 불자들은 노는 것을 통한 잠시의 휴식보다는 사찰을 돌아보며 더 큰 위안을 얻는다. 
지난 10일에는 태고보현봉사단과 신제주불교대학 재학생들이 도내 순례를 다녀왔다. 태고보현봉사단은 봉사자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선덕사와 법성사, 동암사를 돌아보면서 평소에 놓쳤던 부처님의 지혜를 재검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도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어서 더욱 돈독한 우의를 다져가면서 함께 정진하는 다짐의 힘은 더 커졌다. 
신제주불교대학 순례는 재학생들과 졸업생, 일요법회 불자 등이 함께해 약천사와 법화사, 존자암 등을 돌면서 신심을 북돋웠다. 특히 약천사 참배에서는 학장 성원 스님이 직접 사찰해설에 나서서 더욱 실감나는 순례가 되었다. 이날 불자들은 스님으로부터 약천사 법당을 불사하고 장엄하는 가운데 있었던 여러 에피소드들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신심이났다. 
순례는 우리가 가진 세계의 확장을 꾀하는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사찰을 참배하면서 순례객들은 부처님의 마음과 스님과 불자들의 원력을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것을 배우고 따르려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함께한 도반들과는 소통의 기회가 더욱늘어나면서 부처님의 마음을 따라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증장된다. 또한 그동안 지녔던 편견들이 무너지면서 지혜가 커진다. 
7~8월은 본격적인 휴가철이지만 우리 불자들은 하루 또는 반나절만이라도 잠깐의 시간적 여유를 내서 도내 사찰을 참배하면서 다시 한 번 부처님 마음을 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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