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정문화원 다문화가족 시 모음집 ‘소중한 사람’ 출판기념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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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정문화원 다문화가족 시 모음집 ‘소중한 사람’ 출판기념회 가져
  • 허연(虛蓮) 곽은진 객원기자
  • 승인 2022.08.0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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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들이 직접 쓴 글모음집 화제
다문화 가족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우리는 모두에게 ‘소중한 사람’ 이다
다문화가족들이 쓴 시를 모아 펴낸 시집 ‘소중한 사람’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다문화가족들이 쓴 시를 모아 펴낸 시집 ‘소중한 사람’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지난 7월 30일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줄기를 뚫고 국제가정문화원 다문화가족 시 모음집 ‘소중한 사람’ 출판기념회‘를 다녀왔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러 가듯 설레는 마음을 안고 행사장인 녹고뫼제주캠핑장을 향했다. 국제가정문화원(원장 임정민)은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의 권익을 옹호하고 복지증진과 다문화가족의 역량 강화를 위해 상담, 교육, 조직 활동을 하며 안정적인 사회정착과 건강한 가족문화 실현을 목적으로 2007년에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이곳 문화원은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다양한 지원을 해 오고 있으며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회원은 760여 명에 이르고 있고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캄보디아, 네팔,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귀화하거나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이다. 국제가정문화원이 다문화가족 84명의 시를 모아 ‘소중한 사람’ 시집을 발간하여 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행사는 국제가정문화원 운영위원회(위원장 정현호)와 하나로국제예술단(단장 고승암), 다사모봉사회(회장 양정인)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출판기념회는 다문화가족 구성원인 임주희 양의 진행과 이용화 부위원장의 내빈소개로 시작됐다. 행사 내빈으로는 양행석 애월읍장,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김황국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고태민 의원, 강봉직 의원, 김창식 교육의원장, 이상봉 의원, 고승화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하귀농협 강병진 조합장, 애월농협 김병수 조합장, 한경농협 김군진 조합장 등이 내빈들이 참석했다.
임정민 국제가정문화원 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손잡아 준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당신이 고맙습니다...’라는 신화남 시인의 ‘고마운 당신’을 읽으며 “우리는 모두가 머나먼 낯선 별에서 온 나그네입니다. 가슴속 깊이 간직한 희망을 위해 노력하는 다문화가족의 이야기를 시로 엮어 보았습니다. 시로 표현한 이 자그마한 추억이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라며 참석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행석 애월읍장은 격려사를 통해 “출판기념회를 개인적으로 처음 참석해 봤는데 교육감님, 의원님등 많은 내빈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해서 응원을 하는 것을 보며 큰 동력이 되는 역할을 하는 것을 느꼈다”며 “‘소중한 사람’은 이주민들이 여기에 살면서 감성과 애환으로 엮은 시집이라며 이를 계기로 다문화 가족들에게 따뜻한 마음이나마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것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다”며 “어떻게 우리말을 가르칠 것인가,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말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문제라며 오늘 참석하신 도의원님들과 함께 임기 중에 문제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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