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림과 마음챙김으로 깨어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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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림과 마음챙김으로 깨어있기를”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2.08.03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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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사불교상담대학 종단필수교육
지난달 29일 법화사 구화루에서
불교상담대학 학장 도성스님 법문
법화사불교상담대학 학장 도성 스님이 학생들에게 대승불교의 핵심을 이야기하고 있다.
법화사불교상담대학 학장 도성 스님이 학생들에게 대승불교의 핵심을 이야기하고 있다.

법화사불교상담대학 재학생들이 지난달 29일 종단필수교육을 받았다. 이명직 교학처장이 교육에 나선 가운데 이날 종단필수 교육에서는 종명과 종지, 소의경전에 대한 설명과 함께 불교가 언제 유래되었으며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 때까지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대략적으로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서 근대불교와 더불어 대한불교조계종이란 이름이 언제부터 쓰여졌는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도 훑어보았다. 
이날 법화사불교상담대학 학장 도성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자로서 어떤 마음으로 생활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님은 “대승불교의 핵심은 나도 살고 당신도 살고자 하는 데 있다”면서 “보살의 단계를 거쳐 부처가 되는 것이 대승불교의 궁극의 목표”라고 말했다. 또 “내가 있음으로써 당신이 있고 당신이 있음으로써 내가 있다는 자리이타의 정신의 실천은 내 움직임 속에서 수행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했다. 그 속에서 자기를 알아차리고 마음 챙기면서 나아가야 한다며 이것은 “정적인가 하면 동적이어야 하고 동적인가 하면 정적이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항상 깨어있는 삶을 지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스님은 특히 “상담심리학을 공부한 불자들은 마음이 일어날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내가 행동을 하게 되면 어떤 생각이 일어나는지 실제 생활에서도 함께했던 분들에 대해 상대방하고 관계를 맺어나갈 때마다 알아차리고 마음챙김해 나갈 수 있도록 자꾸 연습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복이 생기는 것이지 그냥 복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산전수전을 겪은 속에서 깨달음을 얻어 그런 속에서 자기를 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자기를 관리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떤 마음이 일어나는지 연습하면 똑같은 나이인데도 다르다”며 “그래서 대승불교는 역동적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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