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기업 탐방 - “인류애 공동체를 만들고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보살행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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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기업 탐방 - “인류애 공동체를 만들고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보살행 실천”
  • 임관표 기자
  • 승인 2022.08.16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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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심(母子心)을 통해 자리이타 실천하는 공동체
자기 정체성과 가치관 찾아 불교와 인연
어린이를 위한 봉사로 미래 리더 육성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고 있는 김동섭 대표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고 있는 김동섭 대표

모자심(母子心)을 통해 인류애를 나눌 수 있는 공동체를 실천하고 코지 타운하우스를 운영하면서 무료급식과 모자심을 통해 어린이 돕기 운동을 하고 있는 불자 기업인 김동섭 대표를 만났다. 

▶대표님. 나눔과 봉사에 대한 생각을 언제 갖게 되었는지요.
▷네. 어릴 적에 슈바이처 박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인생의 목표로 봉사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의대에 가서 의술을 배우고 나눔을 하는 삶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러나 의대는 가지 못하고 건축공학과를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어린이 돕기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네. 어릴 때부터 기부에 대한 사회화 과정을 공부하게 되면 이러한 경험이 평생을 가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모금하고 나누고 하는 기부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사회를 밝게 만드는 리더를 만들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아이들이 성장해서 리더가 되면 또 다시 리더를 만들기 위해 기부를 하고 나눔의 공동체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이러한 일들을 체득해야 합니다. 요즘 부모들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오면 서로 어울리려고 하지 않고 자기들만 지내려고 합니다. 저는 코지 타운하우스에 숙박하는 손님들을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불꽃놀이도 하고 고기도 구워주면서 서로 소통하고 벽을 허물었습니다. 공동체라는 인식을 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체험하여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삶에서 벗어나 함께 사는 연습을 하며 사회화 과정을 학습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님. 어떤 일들을 해오고 있는지요.
▷네. 2017년부터 환갑 때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아라복지회관에서 18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무료급식이 중단되어서 성산포 신천리에 제가 운영하는 코지 타운 하우스 펜션에서 모자심으로 매월 두 차례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자심(母子心)은 어떤 단체인지요.

일과 봉사와 나눔의 공동체 코지타운하우스
일과 봉사와 나눔의 공동체 코지타운하우스

▷네. 모자심(母子心)은 인류애 봉사를 위한 삶의 공동체입니다. “님이 있어 제가 있고, 님의 즐거움은 저의 즐거움이고, 님의 괴로움은 저의 괴로움이고, 님의 슬픔은 저의 슬픔이고, 님의 행복은 저의 행복이며, 님의 마음은 저음 마음이며, 님의 품은 마음은 인류애 봉사입니다. 일과 봉사와 나눔의 공동체입니다.” 모자심 식당을 8월 15일 오픈하고 있습니다. 접짝뼈를 이용한 제주도 토속음식 전문점입니다. 서로 함께 이익을 공유하고 식사를 제공하며 음식문화를 알리고 서로 나누는 일입니다. 모자심 식당에서 일할 불자들이 와서 식당을 운영했으면 합니다. 서로 나누고 이익을 공유하며 봉사할 수 있는 불자라면 누구나 됩니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두며 직원은 한 달에 두 번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참여를 해야 합니다.
▶김 대표님. 불교와의 인연은 언제부터인지요.
▷네. 저는 부족함 없이 윤택하게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40세 때부터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등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고 인생에 대한 의미를 찾게 되면서 종교적으로 불교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나에 대한 정체성이나 가치관을 새롭게 찾기 위해서입니다. 인생의 참 의미를 찾아 부처님 법을 따라 마음을 수양하기 시작했습니다. 관음사불교대학 9기로 입학하여 회장까지 지내며 활동도 하고 수행도 했습니다. 더욱 공부하기 위해 관음사불교대학대학원 5기로 입학하여 공부도 했습니다. 원명선원에서 선불장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기적이지 않고 물욕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공부도 하고 진실되고 순수한 것을 불교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며 좋습니다.
▶김 대표님. 앞으로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부탁합니다.
▷네. 저는 인류애 공동체를 만들고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자립적인 사회적 기업을 통해 이익을 공유하고 수익을 창출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하여 많은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를 육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립형 봉사단체를 세계화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 대표님.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하시는 모든 일이 부처님의 가피로 이루어지기를 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본 기자는 무더운 삼복더위에 성산포 모자심 식당 오픈 준비를 하는 김동섭 대표를 만나 진정한 보살행을 실천하는 관세음보살님의 온화한 미소를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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