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부르는 힐링 풍수(5) - “주택 선택에 있어 기운이 잘 모이는 명당 집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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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부르는 힐링 풍수(5) - “주택 선택에 있어 기운이 잘 모이는 명당 집 터”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2.08.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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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적인 주택의 위치

① 음양변화(陰陽變化) : 음과 양의 기운을 품고 변화해야 한다.
② 금대환포(金帶環抱) : 금대를 두른 듯 물이 감싸야 한다.

 

① 산(현무) ② 도로(백호) ③ 하천(청룡)  ④ 저수지(주작)

☞ 이상적인 도시 또는 마을의 위치

① 조산(祖山)  ② 소조산(小祖山)  ③ 주산(主山)  ④ 청룡(靑龍)  ⑤ 백호(白虎)  

⑥ 호종산(護從山)  ⑦ 안산(案山)  ⑧ 조산(朝山)  ⑨ 수구산(水口山)  ⑩ 용맥(龍脈)

⑪ 용혈(龍穴)

☞ 명당주택의 풍수적 위치
조선조 실학자인 이중환(李重煥) 선생의  《택리지(擇里志)》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살터를 정하는 데는 첫 번째로 지리(地理)가 좋아야 하고, 두 번째로 경제적인 이익이나 경제 활동이 편리한 곳이어야 하고, 세 번째로 인심이 좋아야 하고, 네 번째로 수려한 산과 물이 있어야 좋다고 했다. 사실 “산 좋고 물 좋으면 인심도 좋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따라서 주택으로서의 적당한 위치는 양지바르고 거친 바람이 들지 않고 사람이 살기에 아늑하고 포근한 지형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조건을 두루 갖춘 곳에서 생활한다면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인데 오래전부터 조상들의 지혜와 경험에서 비롯되고 터득된 일련의 통계적인 환경학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풍수적으로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곳은 사람이 살기에 부적합한 장소라 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흉가(凶家)에 살게 되면 원인도 모르게 몸이 아프거나 하는 일마다 장애가 많이 따라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이 생겨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 주택의 선택에 필요한 풍수적 조건
풍수에서는 사람이 사는 가옥(家屋)이나 집터를 선택할 때 세 가지 요소를 중시한다. 바로 주택의 모양이나 주택이 위치한 터의 형세를 말하는 가상(家相)의 삼대요소(三大要素)를 말한다. 그 중 첫 번째가 ‘배산임수(背山臨水)’라고 하는데 이 말은 산을 등지고 낮은 곳을 향해 적당한 거리에 물을 마주하거나 흐르는 물이 감싸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통풍과 배수가 잘 되어 어떠한 천재지변(天災地變)에도 해를 당하지 않은 아늑한 지세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곳에 살게 되면 건강한 삶은 물론 오래오래 장수한다고 보는 것이다.

두 번째는 주택의 앞이 낮고 뒤가 약간 높아야 좋다는 “전저후고(前低後高)”의 지형이다. 주택보다 마당 쪽이나 정원이 높아 버리면 큰 비가 오거나 할 때 물이 집 쪽으로 역류(逆流)하게 되고 역행(逆行)하는 기운이 형성되게 되어 좋지 않다. 이렇게 되면 가슴을 누르듯이 답답한 느낌을 받게 되어 정신이 불안정하고 하는 일이 막히거나 신체가 허약해져 건강상에 이상을 가져 올 수 있다. 이러한 곳에 살게 되면 뛰어난 인재나 지도자가 나온다고 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집안에 사람이 출입하는 곳이 좁은 듯 하고 정원에 들어서면 건물에 비해 정원이 좀 편안하고 너그러이 안정감이 감돌아야 좋다는 “전착후관(前窄後寬)”의 지형을 말한다. 이 말은 집 안에 모인 기운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아 좋다. 반대로 마당 쪽이 넓고 집 뒤가 좁으면 집안에 모인 기운이 밖으로 새어 나가서 좋지 않다는 의미이다. 대지의 형태는 네모가 반듯한 것이 좋고 주택의 앞 쪽이 배(倍) 정도 길어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좋은 정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곳에 살게 되면 부귀(富貴)가 산처럼 쌓인다고 했다. 반대로 앞이 넓고 뒤가 좁으면 재물이 모이지 않고 흩어진다고 했다.

☞ 기운이 잘 모이는  ‘명당 집 터’
땅에는 기운이 잘 모이는 땅과 기운이 잘 모이지 않는 땅이 있다. 명당은 맥이 이어져 기운이 모인 곳으로 이러한 자리는 건강과 복을 얻을 수 있다. 명당이라고 하는 것은 양지가 바르고 사람이 살기에 아늑한 장소를 말하는 것이다. 
집의 뒤쪽을 받치고 있는 주산이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고 수려하며 단정한 곳이며 주위 사방에서 호위하는 산들이 있고 산맥이 평지 쪽으로 유유히 뻗어 내려 흐르는 물가에서 그쳐 평평한 들판에 집터가 이루어진 곳을 말한다. 가장 좋은 곳은 일조량이 적당하고 통풍이 잘 되며 적당한 거리를 두고 전후좌우로 동산이나 산이 감싸주는 포근하고 아늑한 곳이 이상적인 명당이라 말할 수 있다.

또 사방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적당하게 막아주는 곳이어야 하고 주변의 자연환경이 안정감이 있는 곳이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는 곳으로 바람을 막아주고 밝고 아늑하며 일조량이 적당하여 쾌적한 느낌을 주는 곳이 바로 복과 건강을 얻을 수 있는 명당이다. 양택은 음택과 차이가 있는데 큰 물가에는 대체로 부유한 집과 훌륭한 인물이 많이 나오는 유명한 마을이 많이 있다. 물의 이치는 양택에서 경제적인 것과 관련이 많다. 급하지 않고 잔잔하게 흐르는 시내와 물이 모이는 곳은 대대로 자손을 이어가며 건강하게 장수하며 오랫동안 살 수 있는 터가 되는 것이다.

△ 오성(五星) 산형(山形)
오성(五星)이란 원래 산의 외형이나 형상을 오행(五行)에 따라서 다섯 가지로 분류한 것이며 각 산형의 의미와 성정은 다음과 같다. 

1) 목형산(木形山)의 의미와 성정

목성(木星)의 산형(山形)은 원활하고 하늘을 향하여 곧게 높이 솟은 산의 모습이고, 필봉(筆峰)의 기세이며 곧은 성격으로 진행하는 모습으로 정봉(頂峰)은 화형산(火形山)처럼 특별하게 섬세하거나 첨예(尖銳)하지는 않으나 봉우리가 하늘을 향해 힘 있게 솟아올라 간 모습이다. 풍수의 고전으로 잘 알려진 서선계(徐善繼) ․ 서선술(徐善術)의 공저인  《지리인자수지(地理人子須知)》에 다음과 같은 언급이 있다. 산체(山體)는 바라보는 각도(角度)에 따라 형상이 수시로 변한다. 산의 형상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오성(五星)이 결정된다. 산의 형태가 모두 오성의 모양으로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오성이 변화하는 산의 형태를 아홉 가지 형태인 구성(九星)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구성(九星)이란 탐랑(貪狼), 거문(巨門), 녹존(祿存), 염정(廉貞), 문곡(文曲), 무곡(武曲), 좌보(左輔), 우필(右弼), 파군(破軍)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탐랑(貪狼)과 좌보(左輔)는 목산(木山)의 변형을 의미한다. 목형산(木形山)의 성격은 곧고 대체로 맑고 귀(貴)한 것을 주재한다. 이러한 산의 정기(精氣)를 받게 되면 문인, 학자 등 청고(淸高)하고 귀한 사람이 나오게 된다. 산의 성격은 곧고 불쑥 솟는 형국으로 힘이 따르며 산의 중간 복부(腹部)에 해당하는 부분에 가지 용(龍)이 많이 퍼지는 편이다. 제주도의 경우는 노꼬메오름, 둔지봉, 섶섬 등이 목형(木形)의 좋은 예이다. 대개 인물의 형국은 오성(五星)으로 분류한 산형에서 목형(木形)과 화형(火形)에 속한다.

  /글·신영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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