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제주넘기 - “눈에 보이게 사찰문화에 대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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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제주넘기 - “눈에 보이게 사찰문화에 대해 정리”
  • 김현남 객원기자
  • 승인 2022.09.2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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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신문에 <구담이 들려주는 재밌는 제주사찰벽화>를 연재하고 있는 제주불교청년회 김보성 회장이 <불교 어렵지 않아요>책을 냈다. 불교의 이해와 바탕이 부족한 사찰해설이 불교문화를 왜곡하는 것을 안타까워한 저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이 땅에 머무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책을 썼다. 책은 사찰방문 시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두껍지 않다. 이해가 쉽도록 칼라사진을 많이 넣어 눈에 보이는 사찰 문화에 대해 요점을 정리했다. 
책은 불교란 무엇인가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팔상도를 중심으로 부처님의 일대기를 다루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명해준다. 불교의 역사, 불상의 역사와 유래를 다루어 어떻게 불교가 오늘날에 이르게 됐는지를 이해하게 해준다. 그 동안 철학적 깊이 때문에 어려웠던 불교의 우주관과 사찰구조, 육도윤회, 도리천, 합장, 차수도 그림과 캐릭터로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불교 교리를 설명한 책들이 놓치기 쉬운 사찰예절에 대해 다루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앉는 자세, 합장, 절하는 방법 등은 예의 의미를 알고 행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저자가 어렵게 불교 공부를 하다가 보다 쉽게 불교를 설명할 수 있는 길을 찾은 경험에 의한 책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 정말 부처님 말씀이 궁금하다.
- 불교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갖고 싶은데 너무 어렵다는 생각에 배움을 포기한 적이 있다.
- 여러 가지 책을 읽었지만 아직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
- 나도 불교지식을 꿰뚫어 잘 알고 싶다.
  나도 신심 깊은 불자가 되고 싶다.
- 사찰에서 불상 건축물 불전사물 등의 뜻과 의미를 알고 바라보고 싶다.
불자들은 4년간 중생의 제도를 위해 맨발로 분소의를 걸치고 평생을 전법하신 부처님의 행적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저자는 스승의 길은 명확한데 제자인 우리는 과연 그 스승의 길을 잘 따르고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리는 종종 종교생활을 하다가 ‘내가 수행을 잘하고 있는가?’ 를 궁금해한다. 초신자는 이렇게 잘 설명된 책으로 기초를 익히면 체계가 잘 잡힐 것이다. 부처님, 부처님의 말씀,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과 실천이 담긴 이 책은 읽는 분들에게 의미있는 인생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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