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관음사 선센터에서

로터스봉사단(단장 장부임)이 움직이는 휴식 “스스로 치유의 지름길 찾기” 힐링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17일 관음사선센터에서 진행했다.
로터스봉사단 주최로 처음 열리게 된 이번 힐링체험 프로그램은 불자와 일반인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내용도 명상과 웃음치료, 차명상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장부임 단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힐링체험을 통해 마음이 더욱 편안해지고 오늘 하루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시간은 관음사 재무국장 명현 스님의 지도로 마음을 비우는 명상체험에 들어갔다. 스님은 참가자들에게 편안한 상태로 앉아서 마음에 떠오르는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필름을 돌리듯 그렇게 바라보라고 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누워서도 스스로 떠오르는 영상들을 한편의 영화를 들여다보듯 그렇게 바라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또한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는 이완국 선생님의 웃음치료체험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면서 다시금 주변을 따스한 시각으로 되돌아볼 수 있게 했다. 제주풀꽃차교육원 강경심 강사가 진행하는 안이비설 체험명상은 꽃차를 마시면서 우리의 눈과 귀와 코와 혀를 통해서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힐링체험으로 행복감으로 충만한 참석자들은 “나에게”를 편지를 쓰고 오늘 느꼈던 행복한 시간을 마음에 새겼다. 이어서 실내에서 진행된 힐링체험에 이어 관음사 경내를 걷는 걷기명상 시간을 가졌다. 한 발 한 발 내딛는 발걸음에 마음을 두고 걸으면서 지금 여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번 힐링체험에 참석한 고옥자 씨는 “그동안 절에 오면 봉사하기에 바빴는데 오늘 체험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힐링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지속적으로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해 쌓인 스트레스를 없애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