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손길 닿으니 바닷가 말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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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손길 닿으니 바닷가 말끔해져”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22.09.22 0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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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보현봉사단 이호 바닷가 청소
12일 “다같이 줍자!” 캠페인 벌여
태고보현봉사단원들이 다같이 줍자 제주 한바퀴 바당정화 봉사활동을 마치고 자리를 함께했다.
태고보현봉사단원들이 다같이 줍자 제주 한바퀴 바당정화 봉사활동을 마치고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불교 제주교구 태고 보현봉사단(단장 김춘열)이 “다같이 줍자! 제주한바퀴” 바다정화 캠페인 봉사활동을 지난 12일 이호해수욕장에서 벌였다.
이날 바다 정화 캠페인 활동은 태고보현 봉사단원 30명이 이호 해수욕장 바닷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엊그제 추석 명절을 지내고 나서 집안일도 제때 정리정돈을 못했어도 이를 뒤로 미루고 쓰레기 줍기에 나선 것이다.
누가 버린 것일까. 누가 남긴 것일까. 이 많은 쓰레기. 여름이 흔적은 너무나 크고 많은 것을 버리고 남겼다. 
제11호 태풍이 남기고 간 자리엔 각종 쓰레기가 이곳저곳에 몰려 쌓여있는가 하면, 음료수를 먹고 마시고 버린 플라스틱 용기, 깡통들이 모래밭에 널브러져 있고, 잘 보이지 않은 소나무 작은 숲에도 버렸다. 파도에 밀려온 온갖 쓰레기가 청정 제주바다를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 
“봉사활동을 해본 사람만이 절실히 느낍니다. 아침 일찍 바다에 나와 손길을 펴는 좋은 일을 하니까 마음이 깨끗해집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시는 분들에게 청정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에 대해 더 이상 부러울 게 없는 것 같다”는 김명주 태고보현봉사단 총무의 말이다. 그러면서 한 마디 덧붙인다. 제주의 청정 바다만이 제주를 살리는 길이라고. 봉사활동의 손길이 닿은 곳 이호 바닷가는 말끔해 가을 하늘이 높고 맑은 바닷물이 파도 소리를 들으며 모래들과 재잘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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