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란 “우리가 먹은 음식물을 소화, 분해하여, 영양소를 몸에 흡수시키고, 그 영양소가 몸의 각 기관에서 유용하게 쓰이게 하며, 불필요한 노폐물과 지방질을 배출하게 하는 등의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 데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질”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음식이 저절로 에너지나 칼로리 등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다. 몸속에서 이 역할을 하는 어떤 물질이 반드시 있어야 하며 이 일을 수행하는 일꾼이 바로 “체내효소”다.
영양분을 운반해서 새로운 피와 세포를 만들고, 뼈와 살을 만들고, 숨 쉬고, 성장하고, 질병을 예방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행위, 신진대사와 생리작용은 반드시 체내효소가 끼어들어야만 모두 가능하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흔히 체내효소의 역할을 집을 짓는 건축공에 비유하기도 한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벽돌과 시멘트, 모래와 나무, 철근 등 각종 건축자재가 있어야 하는데, 이 건축자재가 곧 음식물이며 이 건축자재로 집을 짓는 건축공이 체내효소다.
그런가 하면 모래와 시멘트, 벽돌로 담을 쌓은 미장공도 체내효소에 비유할 수 있다. 모래와 시멘트, 벽돌이라는 건축자재가 있어도 미장공이 없으면 담을 쌓을 수가 없듯이 아무리 맛있는 음식물도 효소가 없으면 내 몸의 피와 살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효소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효소는 생명력이다. 인간을 건강하게 만들고 자연과 환경을 깨끗하게도 만든다. 우리 몸속에 체내효소가 풍족하면 신진대사가 잘 어우러져 건강해지고 노화도 천천히 진행되며 수명 또한 길어나게 된다.
그러나 체내효소가 부족하면 면역력은 떨어지고 질병에 취약해지게 되며 노화는 빨리 진행되고 수명은 짧아진다. 따라서 수많은 영양소 가운데서도 효소야말로 우리 인간의 건강과 활동, 노화,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영양소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