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진 박사 “원효의 번뇌론”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 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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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진 박사 “원효의 번뇌론”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 도서 선정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2.10.1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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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서출판 한그루에서 발간한  『유식사상으로 보는 원효의 번뇌론』(고은진 著)이 2022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기초학문 분야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여 국내 대학에 보급함으로써 기초학문 분야 연구 및 저술활동을 활성화하고, 우수 연구성과의 확산 및 공유를 견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다단계 심사를 통해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을 나누어 총 300종의 도서를 선정하였다. 
 『유식사상으로 보는 원효의 번뇌론』 은 원효의  《이장의》 를 중심으로 번뇌의 생성과 소멸에 대해 유식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마음의 구조와 작용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사상이 바로 유식사상이다. 원효는 유식을 근간으로 번뇌의 생성과 소멸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였다. 그것은 이공을 증득하여 열반과 보리로 나아가는 대승 불교의 적극적 실천의 길이다. 대승 불교가 추구하고자 하는 길은 번뇌를 번뇌로 아는 보리의 길이다. 또한 중생구제를 위하여 부처가 아닌 보살로 남는 자비의 길이다. 그 길은 하나의 길이며, 그 하나는 바로 일체 유심의 길임을 원효는 《이장의》에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고은진 박사는 제주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중어중문학, 철학을 전공했다. 제주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노자》  연구로 석사학위를,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에서  《불교 유식 연구》 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노자의 자연에 대한 해석>, <원효 ‘이장의’ 번뇌론에 대한 유식학적 연구>, <원효의 대승 사상과 말나식 고찰>, <원효 ‘이장의’ 소지장에 대한 유식적 고찰> 등이 있다. 스무 살부터 시 창작에 몰두하여 초승 문학동인 활동을 시작, 이십 대 중반 제주문인협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까지도 동인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제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본지에서는 <도덕경>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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