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삶과 죽음관련 시·수필 공모전 생명에 대한 소중함 일깨우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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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삶과 죽음관련 시·수필 공모전 생명에 대한 소중함 일깨우는 계기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2.10.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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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살률이 늘어난다는 소식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그만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이 경시되고 있으며 가볍게 여기고 있다는 심각한 현실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러한 어두운 상황을 다소 밝게 하는 소식이 지난 23일 반야사 제주웰다잉문화연구소에서 실시한 삶과 죽음 관련 시·수필 공모전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공모전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공모전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다행히 이에 대한 호응이 좋아서 많은 청소년들이 글을 써 공모전에 임했고 이에 대한 시상식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여기서 이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삶과 죽음관련 공모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 
다양한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우선 청소년기에 보다 더 삶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는데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글쓰기의 주제가 삶과 죽음 관련이기에 모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보다 깊이는 사유를 하게 됨으로써 스스로의 생명 또한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 아닌가. 
또한 청소년들이 글을 통해서 기성세대도 이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되돌림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이 주위에 확산됨으로써 우리 주변이 보다 밝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행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불자들의 격려와 지지 또한 이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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