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동안거 결제 시작 제주불자들도 함께 정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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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동안거 결제 시작 제주불자들도 함께 정진하길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2.11.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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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임인년 동안거 결제가 시작됐다. 지난 11월8일부터 시작된 결제에서 스님들과 불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정진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을 다짐했다.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조실 삼이 우경 스님은 결제법문에서 오늘부터 마음, 생각, 정신, 성품을 붙들어 매어서 그 4가지가 무엇인가 하고 공부하는 기간을 결제라고 하면서 앞으로 3개월 동안 열심히 살아야 하고 열심히 베풀어야 하고 좋은 인연을 맺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국선원 선원장 성묵 스님도 결제법문을 통해 이태원 참사와 북한의 도발 등 여러 좋지 않은 상황이 있었지만 스님들과 불자들은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더욱 정진하는 것이 다시 희망을 꽃피울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좌선을 할 때는 반드시 허리를 반듯하게 펴서 화두를 들때 삼매에 들 수 있는 힘이 나온다면서 가부좌해서 앉으면 번뇌가 사라져 눈이 안정이 되고 눈이 안정이 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몸이 안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거의 풍습은 부처님 재세시부터 있던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하안거와 동안거 이렇게 일년에 두 번의 결제를 통해 스님들이 결연한 의지로 공부에 임하고 있다. 결제에 든 스님들은 하루 8시간 이상을 참선에 임하면서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재가 불자들 역시 안거 기간 동안에 미뤄두었던 수행과 기도로 평소보다 더욱 열심히 하면서 부처님 법을 따르는 불자로서의 자세를 가다듬고 공부하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그래서 안거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되면서 가장 아름다운 풍습이랄 수 있다. 제주불자들 역시 이 한해가 지나가는 이때 아름답고 오래된 전통 안거의 풍습을 익히고 더욱 노력하는 불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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