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스님의 『초발심에서 구경성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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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스님의 『초발심에서 구경성불까지』
  • 김현남 객원기자
  • 승인 2022.11.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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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의 초발심부터
깨달음을 얻는 성불의 마지막까지
불교의 모든 것 알려주려고 책 펴내
김현남 객원기자가 청호 스님을 만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김현남 객원기자가 청호 스님을 만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불교는 신비하다. 부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부처가 되는 길을 찾는 종교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종교인들의 수행은 그런 길을 찾는 노력일지도 모른다. 이런 노력의 길에 수행을 함께 할 책이 나왔다.  『초발심에서 구경성불까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불교 초심자부터 수행과 공부를 오래한 불자들까지 모두 볼 수 있다. 구성은 본 책 2권,   『묘법화의식』1권, 총 3권이 한 세트로 이루어져있다.
사유와 수행을 통하여 비운 마음자리에 자비심과 헌신을 채운다. 목차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불교용어들과 교리들이 설명되어 있다. 경 륜 론 삼장 불교학 총개론이다. 
청호 스님이 계신 대원정사는 성산일출봉 우도 말미 오름(두산봉) 부근에 위치해 있다. 제주의 정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성스러움이 깃든 대가람이다. 어떤 원력을 세워 이 책을 집필하셨는지 궁금하여 뵙기를 청하였다. 스님께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불교대학에서 강의를 하시는데, 시간의 제약으로 깊이 알려주는데 한계를 느끼셨다고 했다. 
스님이 알고 있는 지식들을 구도하는 불자들에게 전하고 싶어 책을 쓸 결심을 했다고 하셨다. 불교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의 초발심부터 깨달음을 얻는 성불의 마지막까지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는 불교의 모든 것을 알려주려고 하셨다. 책의 내용은 지식에 머물지 않고 수행생활까지 이어지도록 안내한다. 말법세대에 법음으로 행하는 독성방법까지 아우르기 위해 3권의 이런 구성이 탄생했다. 
책을 써서 세상에 내놓는 데에 그치지 않고 스님은 다음 행보를 밝히셨다. 스님은 대중과의 소통 방법으로 BTN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실 계획이다. 또한 출판 법회도 방송과 연결하여 이 책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신다. 이 책을 기반으로 유튜브채널로 강의도 준비하고 계신다. 
이 책을 활용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소리내어 읽기를 권한다. 말이나 강의, 즉 구어를 책으로 만든 것이 아닌데도, 소리 내어 읽기에 좋다. 특히나 3권『묘법화의식 성전』은 예불문이므로 더욱 그러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내용을 숙지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면 좋을 지혜의 말씀이 담겨있다. 
염불을 하든 진언을 하든 길잡이는 필요하다. 책의 특성상, 특히 신간의 경우 일정시기 소비되고나면 더 이상 그 책을 말하지 않는다. 반면 오랜기간 알려지는 책에는 보이지 않는 생명력이 있다.  『법화경』  내용 중 경만 모셔도 가피를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 있는 것처럼, 이 책은 부처님의 가피력을 얻게 해주는 생명력이 긴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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