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의 온도는 지금 몇 도일까?
꼬깃꼬깃 구겨진 천원 지폐 몇 장,
동전 몇 닢 세고 또 세시면서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진 도심지 한복판을 지나,
사랑의 온기에 보태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놓으시고 있다.
전기장판 한 장도 없는 냉랭한 방에서
추운 겨울 나려는
힘든 사람들이 걱정이 태산 같을 텐데,
80줄을 넘기신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
폐지를 주워 팔았을까?
밭일하고 받은 품삯일까?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때마다
사랑의 온도는 1℃씩 올라간다.
할머니의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
저작권자 © 제주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