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한불교조계종 참선재단 특별 기획 포럼 ① 팬데믹 이후 사회와 불교 - “불교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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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대한불교조계종 참선재단 특별 기획 포럼 ① 팬데믹 이후 사회와 불교 - “불교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22.12.08 0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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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재)대한불교조계종 참선재단 주최
정승안 교수 “포스트팬데믹 시대……” 주제발표
원명선원 선실에서 열리고 있는 포럼 현장
원명선원 선실에서 열리고 있는 포럼 현장

재)대한불교조계종 참선재단(이사장 금강 스님)은 지난 2일 원명선원 선실에서 ‘팬데믹 이후의 사회와 불교’에 대한 특별기획 포럼을 개최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참선재단 이사장 금강 스님
인사말을 하고 있는 참선재단 이사장 금강 스님

‘팬데믹 이후의 사회와 불교’에 대한 특별기획 포럼 개회식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참선재단 이사장 금강 스님은 “해마다 연말이면 사회의 이슈가 되는 문제에 대해 포럼과 토론을 개최해오고 있는 원명선원에서 올해는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것이 변화했다고 이야기한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오늘의 일상이 팬데믹 이전과 다른 일상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대에 그동안 겪었던 두려움을 씻어내고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변화에 대해 살피고,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장을 만들어 마음 수행이 더욱 절실해지는 지금, 불교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고자 포럼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정승안 교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정승안 교

이어서 정승안 동명대 선명상치유학과 교수는 “포스트팬데믹 시대의 일상과 새로운 사회적 관계, 종교사회적 관점에서”란 주제 발표에 나섰다.
정 교수는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 발생한 코로나 팬데믹은 2020년 1월세계보건기구는 국제적 공종보건비상사태를 선언, 3월에 범세계적 유행인 팬데믹으로 상태를 격상시켰다. 이어 2020년 12월 3차 팬데믹이 정점에 이르렀고, 2022년 9월 14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5억8천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64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중요법들과 더불어 감염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환기와 손 씻기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감염 검사와 접촉자 추적을 통한 격리, 여행 및 외출 등의 이동 제한, 시설 출입 운영제한, 봉쇄 등의 조치가 취해졌고, 차츰 완화되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진행되고 있다. 
정 교수는 팬데믹 종식 이후 이전과 같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때이라면서 코로나 팬데믹을 넘어,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코로나 팬데믹과 몇 가지 특징들을 살폈다. 포스트 팬데믹과 일상, 언컨택트와 아노미(Anomie, 규범이 없는), 새로운 사회적 관계의 모색, 코로나 이후 다양한 사회적 논쟁에서 종교의 역할 등 코로나 이후 불교계의 다양한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길에 대해서 발표했다. 
또한 팬데믹 이후 명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는 현상에 주목되고 있다고 하면서 종교성을 넘어 초종교적 관심사로 함께하는 명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았다. 

포럼을 경청하고 있는 스님과 불자
포럼을 경청하고 있는 스님과 불자
포럼 현장
포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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