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제주도에서 명상과 심리상담에 대한 토론 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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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제주도에서 명상과 심리상담에 대한 토론 자리 마련”
  • 임관표 기자
  • 승인 2022.12.21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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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사불교상담대학 손강숙 교수
한국명상상담학회장 제5기 회장 선출
명상과 심리상담을 잘 융합하여
사람들에게 삶의 기쁨을 주는 학회
법화사불교상담대학 손강숙 교수
법화사불교상담대학 손강숙 교수

대한불교조계종 법화사불교상담대학 교수인 손강숙 교수가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제5기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손강숙 교수는 중앙승가대 상담학 교수이며 교육상담 및 심리전공 분야에 권위자로 상담에 대한 학술지 발표논문과 국내, 국외 학술대회에 청소년과 대학생들, 학교폭력에 대한 발표, 직장인을 위한 위빠사나 명상의 효과, 불교 상담에 대한 탐색적 연구, 49재의 애도 효과성, 요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손강숙 교수는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는 명상과 심리상담의 학문적 연구를 비롯하여 상담자의 자질 및 상담기법의 향상발전을 도모하며,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면서 학회를 소개했다.

▶손강숙 교수님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제5기 회장으로 선출되었는데요.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에 설립 목적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본 학회는 20년이 된 명상심리상담 학회로서 인경스님이 선불교연구원에서 출발한 지 20년이 된 학회입니다. 우리 학회가 추구해온 명상심리상담은 해외에서 도입된 명상이 아니라 우리나라 대승불교의 선을 기반으로 한 명상과 현대 심리상담을 결합한 ‘영상기반 관법명상’으로, 모든 사람들이 고통으로부터 해탈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가 어떤 활동들을 해오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백 년 후의 불교는 명상불교로 발전해야 하고 지금까지 여러 학자들이 제시한 명상과 상담이론과 수행자들의 실천 원리를 모두 아우르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우리 학회가 백 년 후에도 한국의 명상에 뿌리를 둔 명상심리상담학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모든 회원들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더 나아가 사례위원회 구성으로 학회 회원들과 함께 하는 학회로 “제주도 법화사 불교상담대학에서 명상심리상담 사례 발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우리 학회의 존재 이유는 “명상과 심리상담을 잘 융합하여 사람들에게 삶의 기쁨을 주는 학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삶과 동떨어진 혼자만의 학문은 현 시대에는 맞지 않는 옷과 같습니다.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회원들을 위해 존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명상과 심리상담 사례위원회를 구성해서 지방을 순회하면서 우리 학회 회원들의 참여를 더 높이고자 합니다.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발전을 위해 내년에는 어떤 계획들을 갖고 계신지요?
▷지난 1년간 제주도 법화사 불교상담대학에서 불교상담을 강의했습니다. 제주도 법화사는 처음으로 사찰에서 불교상담을 강의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2023년부터 제주도의 모든 불자들이 참여하여 ‘명상심리상담 사례연구’를 주제로 명상과 심리상담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제주도 법화사에서 마련하고자 합니다.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학회가 명상학회이니 만큼 종단에서 실시해온 사찰순례, 내년의 인도성지순례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순례는 기존의 틱낫한 스님의 걷기명상과는 다른 차원 즉,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명상으로, 순례와 관련하여 명상과 명상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타당화할 수 있는 연구를 앞으로 2년간 우리 학회에서 많은 연구자들을 모시고 지속적으로 실시하고자 합니다. 왜 걷는지, 걸으면 무엇이 좋은지, 걷고 난 이후의 변화는 무엇인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색하고자 합니다. 저희 학회의 학문적 성과가 무엇일지에 대해 많이 기대해주시고 또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제주불자들이 법화사 불교상담대학을 통해 교수님 강의를 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수님 학회활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예, 저도 제주불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한해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못 쉬었던 마음도 조금 쉬고 자주 못 만나던 가족들도 만날 수 있는 따뜻한 연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여러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학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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