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의 전래과정과 발전”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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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의 전래과정과 발전” 특강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2.12.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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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서귀포불교대학에서
본지 임관표 기자가 특강을 하고 있다.
본지 임관표 기자가 특강을 하고 있다.

지난 12월22일 “제주불교의 전래과정과 발전”을 주제로 서귀포불교대학 재학생을 위한 특강이 마련됐다. 본지 임관표 기자가 강사로 나선 이번 특강에서는 멀리는 탐라국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고려와 조선을 거쳐서 고대와 중세의 제주의 불교에 대한 역사적 기록들을 들려주면서 뿌리가 깊은 제주불교의 면모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안봉려관 스님의 관음사 창건을 중심으로 한 근대불교의 태동과 이후 해방이후 현대사의 큰 비극인 4‧3에서 제주사찰과 스님들의 희생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면서 제주불교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겪어야 했던 힘겨운 시간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했다. 

이번 특강에 나선 임관표 기자는 “조선불교의 삼대 성인이라고 할 수 있는 나암 보우 스님, 환성 지안 스님, 천태 행호 스님이 제주에서 순교하셨다”면서 “그분들을 위한 봉찬다례재를 제주불교 차원에서 봉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특강을 들은 서귀포불교대학 재학생들은 “강의를 들으면서 제주불교가 오랜 세월을 견디어온 것을 알았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제주불교사를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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