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을 밝히는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상태바
"무명을 밝히는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 글·김익수 대기자, 사진·임관표 기자
  • 승인 2022.12.29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명(光明)

 

온통

 

붉다

불덩이 타올라

무명 밝혀

 

산사의 범종 울리고 

새벽 여는 사람들

힘차게 일터로 나서

 

꿈을 펼쳐 나르니

온 세상

환하다. 

 

 

창문을 열어 마중 나선 처음 눈빛이 닿은 곳이 어디였느냐고 누군가 물어오신다면 그곳은 불안과 고통을 벗어나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부처님의 지혜의 광명은 무명을 밝히고 어둠을 밝히며, 증오와 분노로 가득 찬 거칠대로 거칠어진 마음밭을 회복하는 길이었습니다. 

코로나를 겪고 이겨내면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야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한 해를 보내고 태양은 다시 새롭게 떠올랐습니다.  

번뇌의 굴레를 벗어나 아주 깨끗한 세상, 고통이 없는 세상, 집착함이 없이 청정한 마음을 내는 응무소주 이생기심 <應無所住而生其心>,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