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복 짓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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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복 짓는 삶을 살자”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1.0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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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금불사 점안·관음기도 회향법회
새해 1월1일 법환동 용문사에서
법환동 용문사에서 새해 1월1일에 개금불사 점안법회와 관음기도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법환동 용문사에서 새해 1월1일에 개금불사 점안법회와 관음기도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서귀포시 법환동에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용문사가 계묘년 새해 아침을 맞아 부처님 개금불사 점안법회와 백일 관음기도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수오 큰 스님, 상허 큰 스님, 대권 큰 스님, 세진 스님, 지행 스님, 진경 스님, 일향 스님, 무송 스님, 묘련 스님 등 도내 대덕 스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통불교의식으로 진행됐다. 

용문사 주지 세광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새해 아침에 개금불사도 했고, 점안도 했고, 연비도 받았으니 이제 신도님들은 내 안의 부처님을 한 분씩 모셨다고 생각하셔서 열심히 기도 정진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서 “신도님들은 또한 절도 이렇게 가꾸고 노력하면 더 좋은 공간으로 바뀐다는 것을 알았으니 앞으로 용문사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대권 스님은 법문에서 “새해 첫날 부처님을 모시고 복전을 지으니 반갑고 고맙다”면서 “불자들은 새해엔 악연을 없애고 복 짓는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스님은 “첫 번째로 악연을 없애자는 것은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살자는 것으로 사랑은 그 사람을 한없이 이해하고 용서하고 또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이며 사랑의 극치는 부처님의 자비사상”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두 번째 복 짓고 살자는 것에 대해서는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는 미묘한 향이로구나 하신 부처님 말씀처럼 물질로만 복을 짓는 게 아니라 항상 웃으며 살면서 부처님법을 의지해서 복 짓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허 큰 스님은 축사에서 “오늘 세광 주지 스님이 백일 간 정진하면서 여러분들이 협조해서 훌륭한 불사를 회향하게 된 것을 다시 한번 축하하면서, 새해는 우리 마음속의 검정을 회향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계묘년 토끼해를 맞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행 스님은 축사에서 “개금불사를 원만히 회향하게 됨을 축하하고 개금불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용문사 신도님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점안 공덕으로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문사 신도 박용진 거사는 인사말에서 “개금불사 불공은 일생에 몇 번 볼 수 없는 거룩한 일”이라며 “오늘 큰 스님들께서 점안 불공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회에서 허성순 불자, 조계화 불자, 현선옥 불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고, 김순자 불자, 박용진 불자, 원미옥 불자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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