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부르는 힐링풍수 (12) -“아파트도 배산임수 형태가 되면 자연미 살아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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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부르는 힐링풍수 (12) -“아파트도 배산임수 형태가 되면 자연미 살아날 것”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3.01.1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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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이 잘 유통되는 구조와 형태를 보아
선택하는 것이 좋아

▣ 아파트 풍수와 실내장식
☞ 현대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파트 풍수를 중심으로 아파트의 선택, 아파트 층수의 선별, 거실의 배치 및 실내장식 등에 대해서 살펴본다. 물건의 배치 요령이나 집 안에 있는 화분이나 수족관 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 기운이 모이는 아파트 선택
☞ 아파트는 기운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붕의 형태를 풍수적으로 매우 중시하고 있다. 지붕은 자연과 닮은 산의 형태를 이상적으로 보는데 지붕이 피라미드 형태나 달이 떠오는 듯한 둥근 형태, 즉 초가지붕 같은   『돔형』 이 되면 기운을 아파트 중심에 모이게 하는 좋은 작용을 한다고 본다. 개인 주택과 마찬가지로 아파트도 산을 등지고 물이 흘러내려 가는 낮은 쪽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형태가 되면 더욱 자연미가 살아날 것이다. 많은 사람이 남향의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지만, 풍수적으로는 사실 동서남북 어느 방향이든 관계가 없다. 기운이 잘 유통되는 구조와 형태를 보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 아파트 평수의 선택
☞ 아파트의 평수를 무조건 큰 것만을 선호하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거주자 한 사람당 생활하기에 적당한 전용면적이 약 6평 정도로 고려한다면 가족 수보다 아파트의 공간이 너무 넓으면 그 기운이 오히려 사람을 눌러버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 이것은 단독주택도 마찬가지인데, 예를 들어, 아파트가 너무 넓어서 비어있는 방이 있게 되면 좋지 않은 일이 자주 일어나는 예를 볼 수 있다. 아파트 혹은 일반 주택을 막론하고 사람이 살지 않는 방은 찬 기운이 흘러 집안에 좋지 않은 기운이 흐르게 되어 건강상 해를 주게 되며 또한 경제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 오허오실(五虛五實) 
풍수 고전인  《택경(宅經)》 에 보면 주택의 오허(五虛)와 오실(五實)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주택의 부조화 현상인 허실을 의미하는 것인데, 먼저  『오허』 는 집이 너무 큰 경우, 사람이 별로 없는 경우, 담장이 금이 가고 기울어진 경우, 대문이 너무 큰 경우 등이다. 반대로  『오실』 은 집은 작은데 사람이 많이 살 경우, 집보다 문이 작은 경우, 담장이 너무 높은 경우, 작은 집에 대표적 6종 집짐승을 많이 기를 경우가 이에 속하고, 고금을 막론하고 구조와 형태는 달라도 이치는 매한가지로 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아파트의  ‘로열층’ 의 개념과 풍수적 입장
소위 ‘로열층’이라고 하는 고층을 선호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체로 전망이 좋다거나 소음이 적게 들린다거나 또는 햇빛이 잘 들고 쥐나 모기가 없어서 좋다는 등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그러나 풍수적으로 볼 때 이상적인 아파트의 층수는 5층 이하라고 보며 높은 층으로 올라갈수록 지기는 약해진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땅과 사람이 멀어져서 지자기 등 땅의 기운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은 흙과 가까워야 좋고, 고층으로 갈수록 지표와 멀어져 땅에서 발산하는 생기와 멀어진다. 그러나 고층인 경우라도 얼마든지 자연에너지를 잘 유도할 수 방법이 있으며, 전망을 놓고 볼 때 심리적으로 탁 트인 느낌을 받는 등 유리한 점도 적지 않다. 

5. 주택의 높낮이에 의한 영향
땅의 지표면을 중심으로 가장 높이 존재하는 생명체는 사실 나무라고 할 수 있는데, 비근한 예로 하늘을 나는 날개 달린 새들도 활동을 마무리하고 잠을 잘 때는 나무 위나 물가를 찾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나무보다 높은 곳은 사람의 거주지로 적합하지 않다. 실례로, 실내에 식물을 기를 때 5층 이상은 5층 이하보다 식물이 잘 자라지 않거나 열매가 잘 열리지 않는 예가 있다. 또 난초를 오랫동안 동안 키워 온 분이 고층의 빌딩으로 이사한 후에 난초가 잘 자라지 않았다는 예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건물이 높아질수록 땅 기운이 잘 미치지 않아 나타난 현상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 최근 그에 따른 자연 친화적 실내장식 등이 도입됨에 따라 획기적인 보완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고층 아파트라도 염려할 필요는 없다.

▣ 아파트의 높이에 인체의 영향
아파트 또는 건물의 높고 낮음에 따라 인체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풍수는 땅을 모체(母體)로 삼는 지모관(地母觀)에서 출발한 자연학문이다. 콘크리트 주택 문화가 발전하면서 어느새 우리는 흙을 가까이하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어머니 품에서 어린아이가 정신적, 육체적 평온과 안정감을 얻었을 때 정상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다고 보는데, 시골에서 어릴 때부터 흙장난하면서 자라온 아이들이 건강하고 내구력이 있다. 특히 성장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과 흙에서 땅 기운을 많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고층 아파트나 건물이 모두 부적합하다는 것은 아니고 풍수적으로 보완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요즘 웰-빙 차원에서 황토집이나 황토방이 유행하는 것도 흙에서 나오는 좋은 기(氣)를 받으려고 하는 일종의 방법으로 볼 수 있는데 아파트 실내장식도 같은 맥락으로 보실 수 있다.
△ 아파트의 이상적인 풍수 배치
먼저 아파트의 현관문은 외부의 기운이 아파트 내부로 출입하는 기의 통로에 해당하는데 특히 현관문을 들어올 때 현관 정면에 방문이나 화장실 문이 보이면 전통적으로 흉하다고 보았다. 이것은 이치로 보아도 밖의 찬 기운이나 바람이 화장실 문이나 방문에 정면으로 치고 들어오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집 안에 찬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우리는 살풍(殺風)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이치와 상통한다. 욕실 문 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자면 잘못하다간 풍병(風病)이 올 수도 있다. 예로부터 “집안에 우물이 있으면 흉하다.”라고 했는데 이는 찬 기운이 집 안에 돌게 되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이러한 맥락으로 아파트나 주택 안에 대형 수족관을 설치하는 때도 있는데 작은 것은 문제가 없지만, 너무 큰 것은 좋지 않다. 방향으로도 큰 수족관을 남쪽에 두면 물(水)이 불(火)을 극 하는 상극 상태가 되어 부적합하다. 

▣ 아파트 안에 거울이나 식물의 배치
현관 앞에 정면으로 거울을 걸지 않는 것이 좋고 전신을 볼 수 있는 큰 거울도 좋지 않다. 만약 현관 앞에 큰 거울이 있으면 집에 들어올 때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예도 있다. 방이나 부엌 등에는 관엽식물이 비교적 좋고 집안에 너무 큰 나무나 마른 나무는 삼가는 것이 좋다. 참고로 인간관계를 유도하는 식물은 난초나 재스민이 좋고, 건강과 장수를 유도하는 나무는 소나무나 배나무가 좋다. 재산을 유도하는 나무는 귤나무나 작약, 자식 복이나 순산(順産)을 의미하는 나무는 석류나무라고 한다. 그리고 신발장 위에 꽃을 두면 행운이 들어온다고 하는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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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대    

제주관광대학교 교수/풍수지리연구가 / 사단법인 한국역술인협회 대한민국역학대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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