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 모두 보물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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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 모두 보물이 될 수 있어요”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3.01.1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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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논 봉림사 제5회 보리시장법회
물건도 사고 게임도 하는 즐거운 시간
봉림사 보리시장법회에서 어린이들이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봉림사 보리시장법회에서 어린이들이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겨울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지난 8일 부모님의 손을 잡고 하논 봉림사를 찾았다. 이날 어린이들은 오랫동안 기다리던 제5회 보리시장법회가 열리는 날이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가방을 여러 개 준비해서 왔다. 어린이법회에 참여할 때마다 얻은 보리 점수를 가지고 맛있는 간식도 사 먹을 수 있고, 팬시용품과 필기구 등 평소에 갖고 싶었던 물건들도 살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불교퀴즈와 투호던지기, 윷놀이, 훌라후프돌리기,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게임에 참여하면 더불어 보리 점수를 넉넉히 얻을 수 있으니 어린이들이 즐거울 수밖에는 없다.
이날 보리시장법회를 열면서 어린이법회를 이끌고 있는 명현 스님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남의 물건을 아껴쓰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스님과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어린이들은 절에서의 삼보처럼 모두 보물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어린이들에게 부처님 마음을 더욱 굳게 심어주었다. 
이날 보리시장법회 진행을 맡은 포교사단 제주지역단 서귀포총괄팀 수월심 양순실 어린이·청소년팀장은 “하논 봉림사 보리시장법회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경제 관념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어린이 마음에 부처님의 씨앗을 심어주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어서 참 소중한 법회”라고 말했다. 
이날 불교퀴즈에 도전한 오지안 어린이는 “퀴즈가 좀 어려워서 몇 문제 맞힐 수는 없었지만 보리시장법회가 참 재미있고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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