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계묘년 새해에는 토끼의 총명함으로 공부하고 실천하고 나누는 시간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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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계묘년 새해에는 토끼의 총명함으로 공부하고 실천하고 나누는 시간되길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3.01.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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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설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본격적으로 토끼의 지혜로움으로 한 해를 시작할 때이다. 이 시기에 발맞춰서 지난 한 주간에도 제주불자들은 지혜롭고 자비로운 수행과 기도로서 실천의 시간을 보냈다. 
관음사불교대학원생 전통사경반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열리는 사경전시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불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사경전시회를 통해서 학생들은 자기 수행뿐 아니라 전시회를 감상하는 이들에게까지 신심을 일으키면서 더욱 의미있는 수행으로 변화했다. 
또한 관음사불교대학과 대학원생들이 졸업을 맞이해 앞으로 더욱 신심있는 불자로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어려운 시기에도 대학과 대학원 졸업생은 모두 80여명으로, 사부대중이 함께 축원하면서 더욱 정진하는 불자로서 살아가길 바랐다. 
코로나가 여전히 생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서귀포 불자들은 자비로운 부처님의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행복나눔사찰봉사단은 매달 사찰을 찾아가 낡은 방충망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법당의 불기를 반짝반짝 윤이 나게 닦으면서 절의 일손을 덜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안덕면 해천사로 찾아가 봉사할동을 펼치면서 방충망 교체와 불기닦기는 물론 절 마당의 나무도 솎아내고 정리하고 살뜰함까지 보였다. 
이렇듯 많은 불자들이 토끼해를 맞이하면서 신행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으니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불교에 입문해서 배우고 실천하고 나누는 삶을 펼쳐나가고 있다는 것은 행복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새해에는 이처럼 많은 불자들이 행복으로 이어지는 삶을 실천하는 시간들로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토끼의 총명함으로 행복을 향해 깡충깡충 뛰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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