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전통사경으로 천년의 보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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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전통사경으로 천년의 보배 만든다”
  • 임관표 기자
  • 승인 2023.01.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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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경연구반 전통사경전시회 열려
지난 14일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해금연주와 함께 어우러진 소통의 전시회
사경전시회 오프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함께했다.
사경전시회 오프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함께했다.

관음사불교대학원 전통사경연구반(회장 임미향)이 지난 14일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전통사경전시회를 열었다.
좌혜진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 오프닝은 사경회향게(寫經廻向偈)를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사경공덕수승행(寫經功德殊勝行) 부처님 말씀 옮겨 쓰는 공덕 수승하여라. 무변승복개회향(無邊勝福皆廻向) 최상의 훌륭한 복력 모두 회향하오니, 보원침익제유정(普願沈溺諸有情) 원컨대 고통속에서 헤매이는 모든 생명들, 속왕무량광불찰(速往無量光佛刹) 속히 무량광부처님 세계에서 평안하소서”를 부처님전에 올렸다.
관음사불교대학원 전통사경연구반 임미향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의 전시가 있기까지 격려해 주시고 애써 주신 모든 분들과 축하의 마음 가득 담아 오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통사경의 장을 마련해 주신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관음사불교대학원 학장 무소 허운 스님과 부학장 제량 스님 그리고 지도교수 관우 스님께 두손 모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임 회장은 “고려시대 불교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전통사경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지금,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미래세대를 위해 천년의 보배를 만들고 있다는 당당함으로 사경의 삶을 정성껏 살겠다”고 다짐한다면서 “바쁜 몸과 마음 잠시 내려놓고 조금은 느리게, 여백이 있는 시간이 되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이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모두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소원”하며 인사말을 마쳤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관음사불교대학원 학장 무소 허운 스님은 격려사에서 “3년 전보다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여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관우 스님과 제량 스님 지도 아래 앞으로도 더욱 정진해 주기를 바라다“고 격려사를 마쳤다. 
이어서 강은일 해금 연주자의 축하공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끝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전통 수행 방법인 사경전시회가 마무리 되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작가와 작품명은 강소영의 ‘법화경변상도’, 강정숙의 ‘부모은중경’, 김정화의 ‘신묘장구대다라니’, 한좌인의 ‘반야삼경’, 장경희의 ‘백련화수’, 고남순의 ‘동진보살’, 김순복의 ‘보궁수’, 김효심의 ‘수주수’, 오인선의 ‘청련화수’, 임미향의 ‘보현보살’, 정의화의 ‘문수보살’, 김곡매의 ‘부모은중경’, 소정숙의 ‘합장수’, 김순영의 ‘반야심경’, 김상미의 ‘불설아미타경’, 좌혜진의 ‘무아의특징경’, 권혜란의 ‘주악비천상’, 이수진의 ‘금강경9층탑’, 이영숙의 ‘화엄경약찬게보탑도’, 강희자의 ‘옴마니반메훔’, 관우스님의 ‘관세음보살삼십이응신’, 허인자의 ‘화엄경약찬게보탑도’, 어경남의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이명자의 ‘관세음보살42수’, 손미혜의 ‘반야심경’, 이이현의 ‘한글천수경’ 등이며, 특별찬조작품으로 김경호 국가무형문화재사경장의 ‘화엄경약찬게금니사경’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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