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내어준 아름다운 사경 꽃이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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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내어준 아름다운 사경 꽃이 피다”
  • 임관표 기자
  • 승인 2023.02.0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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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8일 아스타 호텔에서 사경 회향법회 봉행
한 끼의 맛 있는 음식을 공양 올리는 마음
길상 인연들의 친목 나눔으로 훈훈한 법회 및 사은회
전통사경전시회 회향 및 사은회를 마치고 스님과 회원들이 함께했다.
전통사경전시회 회향 및 사은회를 마치고 스님과 회원들이 함께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 불교대학원 전통사경반(회장 임미향)은 지난달 18일 저녁 6시 30분 아스타호텔 3층 연회장에서 지도교수 관우 스님, 부학장 제량 스님, 임미향 회장을 비롯하여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향법회 및 사은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4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제1부는 개식사, 인사말씀, 사은회 만찬, 제2부는 사경연구반 활동보고, 감사의 마음 전하기, 감사선물 증정 및 케이크커팅, 스님의 말씀, 감사의 공연, 마지막 인사 메시지 전하기, 제3부는 2023년 사경전시회 결산보고, 제4부는 길상인연 친목 나눔과 협의 안건을 마지막으로 법회를 마무리했다.

전통사경전시회 회향 및 사은회에서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전통사경전시회 회향 및 사은회에서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임미향 회장은 인사말에서 “스님들께서 보내주신 지원과 격려로 3번째 전시회를 마무리 했다”면서 “애써주신 임원진 여러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지도교수 관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부처님 말씀을 전통 사경으로 수행하고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고생한 각자 나에게 한 끼의 맛있는 음식을 공양 올리는 것입니다. 이 사경의 인연이 어디에서 왔을까를 생각해봅니다. 부처님 말씀 중에 무재칠시라고 있습니다. 재물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보시 중에 ‘자리를 내어준다’라는 말씀처럼 제주도에 와서 사경을 펼칠 수 있었던 것도 부학장 스님이 자리를 내어준 덕분에 사경의 꽃이 핀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학생들이 각자 돌아가며 지금까지 느꼈던 마음을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1년 초급반, 2년 중급반, 3년 고급반들이 한데 어우러져 서로 고마운 마을 전하는 훈훈한 회향법회가 되었다. 스님은 학생들에게 선물을 하고 학생들은 스님께 선물을 하는 자리에서 함께 느꼈던 감정을 서로 느끼며 정들었던 3년 동안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아쉬움을 달랬고 길상 인연들의 친목 나눔으로 훈훈한 법회 및 사은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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