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들의 밝은 안내자로서 자긍심 가지길”
상태바
“중생들의 밝은 안내자로서 자긍심 가지길”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2.01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화사불교상담대학 첫 졸업생 32명 배출
지난달 28일 법화사구화루에서 졸업식
법화사불교상담대학이 지난달 28일 졸업식을 갖고 1기 졸업생 32명을 배출했다.
법화사불교상담대학이 지난달 28일 졸업식을 갖고 1기 졸업생 32명을 배출했다.

지난해 3월4일 개교한 법화사불교상담대학이 지난달 28일 1년 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32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힘차게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법화사 불교상담대학 졸업식에는 학장 탄본 도성 스님과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교구장 관음사 주지 무소 허운 스님과 김문자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신도회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길상회 부회장 임정은 도의원, 강상수 도의원, 윤두호 BBS제주불교방송사장, 박태진 BTN불교TV 제주본부장, 김성도 포교사단제주지역단 서귀포팀장, 김수길 법화사 신도회장을 비롯해 법화사 신행단체장, 졸업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 우리말반야심경봉독, 졸업장과 부동품계증 수여, 상장 수여, 졸업식사, 격려사,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졸업식사에서 법화사불교상담대학 학장 탄본 도성 스님은 “상담대학이 개교하고 첫 번째 맞이하는 졸업식을 아름답게 장엄하기 위해 눈이 내리고 있다”며 “졸업생 여러분 각자 바쁜 시간을 쪼개서 인내와 열정을 갖고 포기하지 않으시고 임해주셔서 영광스런 1회 졸업생이 되어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스님은 “졸업생여러분, 이제 동문으로 거듭나 탐구와 열정으로 이뤄진 불교상담대학은 모교되었다”며 “늘 불교상담대학이 자랑이 되고 영광이 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졸업생 여러분과 법화사 신행단체 불자님들의 헌신적인 애정도 함께해주셨기에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법화사불교상담대학은 자살 마약 학교폭력 가정폭력 사회폭력 등 각종 사회병리 현상이 만연하는 위기의 시대에서 수행과 심리상담이 접목된 제주불교계에선 최초이고 전국에선 불교상담개발원 다음으로 개교해, 관계회복을 위한 심리치료교육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으로 힘찬 출발을 하게 된 것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교구장이신 허운 스님의 적극적인 뒷받침으로 시작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님은 그러면서 “법화사불교상담대학 졸업생들이 이제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는 중생들의 밝은 안내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동문으로서 당당한 모습 가지시길 당부드린다”며 졸업식사를 마쳤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교구장 관음사 주지 무소 허운 스님은 격려사에서 “코로나 상황인데도 졸업생들을 32명이나 배출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40명이 새롭게 입학하여 교육을 받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 굉장히 큰 성과를 거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서귀포불교를 발전시키려는데 열심히 앞장서고 있는 것에 대해 거듭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현재 불교를 어떻게 전하고 법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것이 불교상담대학인데, 졸업생들은 용기를 내서 상담대학을 마친 것으로서 앞으로도 불교상담대학이 계속해서 번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자 대한불교조계종 23교구본사 신도회 회장은 축사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법화사에서 지난해 3월 개교하고 벌써 1년이 되어 졸업식을 하는 것을 보고 정말 기쁘다”면서 “학장 도성 스님과 여러 교수 스님들이 참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불교는 집착을 없애고 선정에 들기를 희망하는 종교이기에 마음공부를 통해 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불교상담대학의 발자취가 큰 길잡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든든하게 뿌리내려 큰 서원 가꿔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정은·강상수 도의원도 “1년 동안 불교상담대학에서 수행하고 정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학장 도성 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졸업생들이 제주불교의 발전과 포교를 위해 많은 역할을 기대해 본다”고 축하를 전했다. 
윤두호 BBS제주불교방송사장은 축사를 통해 “졸업은 끝이 아니고 시작으로서 어떤 사람으로 봉사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원을 잘 세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화사상담대학졸업생들이 졸업식에서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법화사상담대학졸업생들이 졸업식에서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한편 이날 상장을 받은 졸업생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포교원장상 고영태 △23교구장상 윤현숙 △학장상 나인순 △길상회장상 한경자 △관음사본사 신도회장상 변숙 △BBS제주불교방송사장상 강옥경 △공로상 현금자 △개근상 강옥경 고도연 강금심 고영태 나인순 변숙 안경한 양순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