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봉당 수경대종사 열반 20주기 추모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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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봉당 수경대종사 열반 20주기 추모재 봉행
  • 김익수 주필·대기자
  • 승인 2023.05.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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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귀포시 태고종 서광사 대웅전에서
- 높으신 법력, 신지식으로 제주불교에 큰 기둥 -
화봉당 수경 대종사
화봉당 수경 대종사

한국불교태고종 서광사(주지 성근 스님)는 지난 11일 대웅전에서 화봉당 수경대종사 열반 20주기 추모재가 봉행됐다.
이날 추모재는 태고종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제주종무원장 구암 성천 스님, 여러 대덕 스님, 화봉문도회 성철 스님, 신행단체장, 서광사 신도회, 삼보합창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오 스님의 집전, 석안 스님의 집탁으로 진행되었다.
추모재는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공로패 수여, 환영사, 추모사, 조사, 추모법문, 문도회장 인사의 말, 주지 스님의 인사, 추모음악제 순으로 봉행되었는데, ‘화봉당 수경 대종사님은 서광사 신도들이 모두가 존경을 받으셨고, 높으신 법력과 덕망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사부대중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드린다’는 환영사를 서광사 신도회 강경진 부회장이 전했다.

이어서 태고종 제주종무원장 구암 성천 스님은 ‘다비식에 참석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주년이 되었다. 큰 인연을 갖고서 큰 스님의 좋은 가르침과 은혜로 서광사는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는 추모사를 전했으며, 여러 큰 스님과 도신도회장, 서귀포 문화원장 등 여러분들이 조사를 올렸다. 청법가로 청한 법문에서 중앙종회의장인 법담 스님은 ‘믿음이란 것은 공덕의 어머니다. 믿음은 모든 훌륭한 뿌리가 되어준다. 부처님은 우리의 근기와 처지에 따라 여러말씀을 주신 것이 팔만대장경이다. 부처님의 말씀은 진리의 말씀이라는 믿음이다. 인과의 법칙을 믿는 것이다. 따라서 부처님 법을 바르게 믿는 것’이라고 설했다. 
효암 성근 주지 스님은 ‘먼거리에서 불편하신데도 어려운 걸음으로 이렇게 추모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화봉당 수경 대종사님의 수행력의 흔적을 따라 아직도 다가가지 못하고 있으나, 앞으로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정진해 나갈 것임을 다짐하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이 부처님의 가피가 내려주시길 기원드린다’며 인사의 말씀을 남겼다. 
추모재는 1·2부에 이어 3부에서는 음성공양으로 봉행됐다.
알토와 소프라노 파트로 구성된 삼보합창단(단장 전효남, 지휘자 도립합창단 수석테너 문순배, 반주자 문지혜)은 추모곡으로 ‘금강경 사구게, 천상의 꽃, 꽃길, 연꽃법당’ 등 찬불가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음성공양을 올리면서 화봉당 수경대종사 열반 20주기 추모재는 여법하게 회향했다.
한편 추모재에서 서광사 현동진(남천) 신도회장은 서광사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여했다.

삼귀의례를 올리고 있는 사부대중
삼귀의례를 올리고 있는 사부대중
삼보합창단의 추모곡을 음성공양으로 올리고 있다
삼보합창단의 추모곡을 음성공양으로 올리고 있다
추모재 봉행을 마치고 기념촬영
추모재 봉행을 마치고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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