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대한민국 전몰군경 합동 위령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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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대한민국 전몰군경 합동 위령재 봉행
  • 김익수 주필·대기자
  • 승인 2023.05.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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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한라산 충혼각에서
충혼각에서 대한민국 전몰군경 합동 위령재가 봉행되고 있다.
충혼각에서 대한민국 전몰군경 합동 위령재가 봉행되고 있다.

한라산 아흔 아홉골 충혼각(주지 현명 스님)은 지난 9일 대웅전에서 대한민국 전몰군경 합동 위령재가 봉행됐다.
이날 전몰군경 합동 위령재는 정광사 주지 대권 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과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강응봉 지부장, 전몰군경미망인회 제주지부장 한순자, 설봉문도회, 9여단 참모장, 보훈안보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혼착어, 전경, 추모사, 유족대표 감사의 말씀, 분향, 천도재 순으로 봉행되었다.

대한민국 전몰 군경미망인회 제주특별자치도 한순자 지부장
대한민국 전몰 군경미망인회 제주특별자치도 한순자 지부장

대한민국 전몰 군경 미망인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한순자 지부장은 ‘님들이시여! 저희들은 20대 꽃다운 나이에 사랑하는 님들의 전사 통지서를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감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으면서도 님들의 유지를 받들어 오로지 님을 향한 일편단심으로 아들 잃은 부모님 봉양과 철 모르는 어린 자녀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굳은 의지로 한 많은 길을 걸어오면서 젊음과 청춘을 님들의 죽음 앞에 모두 바쳤습니다’ 라는 추모사를 올렸다. 이어서 대한민국 전몰군경 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강응봉 지부장은 ‘유족 일동은 영령 앞에 위령재를 올리며, 위덕을 추모하고 진정한 나라사랑, 참다운 겨레사랑의 길이 무엇인가 가슴 깊이 되새며, 전쟁 영웅들을 한 분 한 분 기억하고 그들의 희생으로 지킨 자유평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 자리를 통해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라는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법문을 하고 있는 대권 스님
법문을 하고 있는 대권 스님

 

위령재에 참석한 분들의 분향을 마치고 나서 정광사 주지 대권 스님은 ‘생애에 사람답게 살아가려면 배려하면서 살아가야한다’는 법문을 펴셨다. 이어서 영가님들의 천도재가 봉행됐다.
한라산 충혼각은 지난 1966년부텨 매년 전몰군경합동위령재를 봉행해오고 있다.   

범패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범패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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