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7(2023)년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 봉축대법회
상태바
불기2567(2023)년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 봉축대법회
  • 김익수 주필·대기자
  • 승인 2023.05.17 2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4일 제주탑동광장에서
-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권공의식(범패)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권공의식(범패)

제주불교연합회가 주최하고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가 주관한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봉축대법회가 지난 14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봉행됐다. 
이날 연등축제 봉축대법회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조실 삼이우경 대종사를 비롯한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 대회장 무소 허운 스님,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 봉행위원장 구암 성천 스님, 도내 종단 대덕 스님과 여러 스님, 기관단체장, 국회의원, 언론사 대표, 신행단체장, 재가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종과 함께 헌화,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고불문, 대회사, 봉행사, 축사, 법어, 발원문, 축가 순으로 진행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은 ‘불기2567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대법회 봉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봉축대법회에서 밝히는 등불이 제주도민의 마음을 평화로 가득 채우고 제주의 번영과 평화가 이끄는 지혜와 광명으로 타오르길 기원합니다’라고 고불문을 올렸다. 
이어서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대회장 무소 허운 스님은 ‘마음평화, 몸의 평화, 몸짓의 평화, 언어의 평화, 평화관계의 평화, 세상에 평화를 펼치시고 마침내는 부처님 세상을 만드시려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한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나누고 더불어 함께 하면서 평등하게 나아가길 지난 1천 3백년의 역사를 지탱해온 연등회의 정신이다’라고 대회사를 했다. 
봉행사에서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봉행위원장 구암 성천 스님은 ‘불자들이 광명한 연등불이 사바세계를 고루 비추어 삼라만상에 평온이 되는 세상에서 부처님 말씀에 따라 행복한 삶을 누리는 중생이 되시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대법회를 축하드리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분노와 욕심, 어리석음을 내려놓고 부처님의 미소를 닮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함께해주신 도민과 불자 여러분께서도 마음 속 연등을 하나씩 밝히며, 우리 사회의 어둠을 희망으로 바꾸는 길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는 축사를 했다. 
청법가로 법어를 펴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조실 삼이 우경 대종사는 ‘열반하셨다는 부처님은 열반하신 적이 없다. 다만, 우리들이 부처님이 열반하고 계셨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에도 부처님은 탄생하는데, 우리 불자님들 마음에 탄생하고 있다. 차별 없이 부처님의 거룩한 뜻과 함께 하시면서 정진해주신다면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라는 법문을 하셨다.
이어서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제주교육가족은 부처님의 크신 지혜와 자비의 가르침을 찬탄하오며, 제주 미래 세대들을 위해 발원하옵니다. 제주청소년들의 앞으로 맞닥뜨릴 관문마다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베풀어 주옵소서’라는 발원문을 올렸다.
강철남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길상회 회장은 ‘오늘 마음속에 밝히는 등불은 우리 마음속에 갖추어진 여래장의 불을 스스로 밝히고 있습니다. 그 등불이 지혜의 등불이 되고 나아가 세상의 어둠을 멸하는 자비의 등불이 되어 제주도민이 기원하는 원력들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 연등축제는 제주도민들의 희망인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기원한다’는 발원문을 봉독했다.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봉행된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연등축제 봉축대법회는 제주시불교연합합창단(단장 부정아)의 축가 ‘진리의 빛’을 음성공양으로 올리면서 여법하게 회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