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불, 관세음보살 후불탱화, 대세지보살 후불탱화, 탱화 복장낭, 봉려관 스님 행적변상도 봉행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주지 무소 허운 스님)는 지난 20일 대웅전 앞에서 탄생불 점안법회가 봉행됐다.
이날 점안법회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조실 삼이 우경 대종사, 관음사 회주 탄해 혜민 스님, 관음사 주지 무소 허운 스님을 비롯한 도내 대덕 여러 스님들, 기관단체장, 언론사 대표, 신행단체장,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점안의식과 불공의식, 승단관불은 청공, 표훈, 도주, 도범 스님의 주관 진행, 법회는 총무국장 정안 스님의 사회로 관세음보살 후불 탱화. 대세지보살 후불 탱화. 탱화 복장낭 및 안봉려관 스님 행적 변상도 제막식이 봉행됐다.
법회는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조성연기문, 감사패수여, 인사말씀, 축사, 법어, 관불의식 순으로 진행, 조성문연기문을 ‘본사 한라산 관음사는 1909년 봉려관 스님께서 창건하였으며, 1949년 4.3사건으로 전소된 이후 1968년 향운스님에 의해 주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탄생불의 조성은 부처님 오신날을 매년 성대히 기리기 위하여 주지 무소 허운 스님외 사부대중이 발원하여 불기 2566년 10월 경 증명법사 조실 삼이 우경 대종사, 회주 탄해 혜민 스님과 함께 논의하였습니다. 이에 불기 2566년 10월에 동조제작을 시작하고 2567년 5월에 도금완료, 2567년 5월20일 점안하여 본사에 봉안하게 되었다’는 총무국장 정안 스님이 낭독했다.
축사에 임해서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주지 무소 허운 스님은 ‘탄생불이 너무 오래 세월에 허물고 훼손되어 새롭게 탄생불을 조성해 탄생하게 되었다면서 예술작품이기에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오늘은 더욱 기쁜날이다. 관음사 창건주이신 봉려관 스님의 삶의 행적을 그린 변상도가 완성되어 제막식을 갖게 되었다. 봉려관 스님은 보살의 일생으로 살아오시면서 큰 원을 세워 제주도에 부처님의 가피를 내리게 기원드렸다’며 축사를 했다.
이어 회주 탄해 혜민 스님은 ‘의미있고 뜻깊은 관음사를 만들어가는 관음사가 오늘 더욱 기쁜 날을 맞았다. 불보살의 가치를 잘 이어받아서 관음사를 찾아오시는 선남선녀들에게 행복과 축원이 함께 하길 바란다’며 축사를 했다.
청법가를 청하니 법상에 오르신 관음사 조실 삼이 우경 대종사는 ‘오늘은 해맑은날, 해맑은 부처님을 모시고 해맑은 마음으로 해맑은 관불식을 올렸으니, 관불식을 올린 각각의 부처님과 봉려관 정령이신 모두가 해맑아졌으리라 믿습니다. 모두의 마음이 맑아진 그 마음으로 아무런 때김이 없이 아무런 가두어 논 마음 없이 앞으로 부처님과 같이 이 도량, 이 불법 모두를 힘차게 뭉치고 이끌어 포교하고 그 만큼, 자기 그릇 만큼 원하는 바를 이루시기를 부처님 전에 머리 조아리고 기원을 드립니다. 보리의 마음, 자비의 마음이 밝고 그것이 해맑은 마음이다’라고 법문을 내리셨다. 점안 법회는 관불의식을 봉행한 후 여법하게 회향했다.
한편 점안법회에서는 관음사 탄생불 조성불사에 힘쓰신 분들에 대한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했다.
감사패 수여자 : 경암 스님, 전상용 작가, 불화장 이수자 윤정수, 손광석 교수, 강선정 작가, 문화재수리기능장 윤원선
공로패 수여자 : 화주단장 양정임, 접수팀장 한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