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으로 종단 재 도약을 ’

한국불교태고종 제주종무원(총무원장 구암 성천 스님)은 지난달 31일 메종글래드 2층 홀에서 제28대 총무원장 당선인 상진 스님 초청 ‘종단 발전과 화합 기원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비롯한 제28대 총무원장 당선인 상진 스님, 중앙종회 의장 법담 스님, 호법원장 혜일 스님, 원로의원 지현 스님 등 전국의 대덕 스님과 태고종 제주종무원 여러 큰 스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신행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환영사, 인사의 말씀, 격려사, 축사, 축가 순으로 총무국장 정각 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제주종무원장 구암 성천 스님은 ‘종단의 새로운 4년을 이끌어 갈 총무원장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의 면면을 이곳 제주에서 만나게 되니, 귀한 인연에 감사하며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우리 종단은 지난 4월 18일 종단이 나아갈 미래의 디딤돌이 될 총무원장 선거를 투명하고 현명하게 치르어 냈습니다. 그 결과 오늘 이 법회를 주관하시는 상진 스님을 한국불교태고종의 새로운 총무원장으로 선출하고 지금 이 자리에 신임 집행부를 이끌어갈 인수위원회의 구성을 보게 되었다면서 참으로 감사한 일이며,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부디 가슴 속 깊이 참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시길 바라는’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서 제28대 당선인 상진 스님은 ‘종단 발전과 화합 기원 법회를 주최해주신 제주종무원 구암 성천 스님을 비롯한 제주종무원 소임자분들과 증창하신 호명 총무원장, 법담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혜일 호법원장 3원장 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종단의 미래에 종도들의 대한 귀중한 선택이 있은 제28대 총무원장 선거는 종도들의 염원을 어깨에 짊어진 막중한 책임감으로 종단의 내일을 구상하고 있음을 보고 드린다며, 지난 호명 집행부의 안정적 운영으로 이제 한 숨 돌리고 이에 제가 총무원장으로써 그 안정의 기틀을 도약의 발전으로 이어가야 하는 중차대한 소명을 받고 있다는‘ 인사의 말을 남겼다.
또한 호명 큰 스님의 ‘종단의 어려운 시기는 지나고 있다. 한 분 한 분의 힘을 모아 주었고, 그 힘을 받쳐주었기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으며, 밀어주고 힘을 하나로 모아준다면 그 저력은 발전하게 된다는’ 말씀을 격려사를 전했다. 축사로는 지영 스님, 법담 스님, 혜일 스님, 시각 스님의 순으로 이어졌다. 축사에 이어진 축가의 무대에는 성악가 테너 문순배, 소프라노 이유림의 ‘좋은 인연’을 음성공양으로 올리며, 한국불교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 당선인 초청 ‘종단 발전과 화합 기원 법회’는 원만하게 회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