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신문에 바란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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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신문에 바란다.3
  • 제주불교
  • 승인 2004.09.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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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불교사회 여론 선도와 전통문화계승 사명 잇기를”





김 원 우 기자

현대불교신문취재1부 차장

한국불교기자협회 회장

불교포교와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해 온 제주불교신문의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주지역의 신행이야기를 발굴하고, 제주사회의 새로운 문화 창달에도 심혈을 기울여온 15년의 제주불교신문은 곧 제주의 역사,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주지역 불교계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많이 알려지고, 무불(無佛)의 시대를 거쳤음에도 최근 들어 비약적으로 성장을 이룩한 것은 제주불교신문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점차 지역분권화 되는 상황에서 제주지역에 제주불교신문이 존재함은 한국불교계의 전체적이고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봅니다.

불교신문은 정법에 바탕을 두고, 기사화해야 함은 물론 사회를 리드하는 공기로서의 역할도 수행해야 하는 어려운 위치에 있습니다. 따라서 언론이 가져야 하는 필수 요소인 보도의 신속성과 객관성을 지켜야하고, 대외적으로는 불교의 이미지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그런 만큼 지역 불교계의 여론을 선도하고 전통문화를 지켜가는 데 있어 제주불교신문의 사명은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5년의 역사를 밑바탕으로 불교계의 당면과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항상 독자들에게 부처님의 지혜를 전달해주는 눈과 입과 귀가 되어 주었으면 하는 조그만 바람을 전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이 있기까지 제주불교신문을 아껴주신 지역사회 스님들과 불자님들께 불교 언론계를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주불교의 노력에 박수를”

강석창 기자

JIBS 제주방송 보도국 차장



창간 15주년. 지면을 메워 나가는 작업이 때론 흥에 겹기도, 때론 고통스럽기도 했을 겁니다. 채 마르지 않은 지면을 펼쳐들고 밤을 지새우던 마감일의 쫓김도 덜어냈을 겁니다.

이제 15살.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 마냥 많은 변화와 성장을 향한 걸음이 시작되겠군요.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뛰어온 제주불교신문의 노력은 자극이 되기도 했습니다. 의미 없는 얘기들이 진한 감동으로 전해지고, 다가서기 쉽지 않은 부처의 가르침이 수필처럼 읽혀지고, 적은 인력으로 지면을 알차게 구성해온 노력도 느끼곤 했습니다. 그래서 제주의 불교는 차곡차곡 기록으로 남겨지고, 흔적 없던 옛 불교 역사가 살아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런 제주불교인들의 땀 냄새나는 노력에 언제나 박수를 보냅니다. 창간 15주년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포교의 한축 담당해주길”

강영진 기자

제주타임스



제주불교신문의 창간 15주년을 축하합니다. 그동안 제주불교신문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고 제주불교가 올바른 길로 나가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현재 도내 언론시장이 어느 때보다 어렵습니다. 제주불교신문도 언론으로서 독자들에게 좀더 다가가고 독자적인 영역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비판과 공정한 보도 등 더욱 올바른 매체가 되길 희망합니다.

특히 미래의 독자인 어린이 포교에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해 주길 바랍니다. 불자가 없는 불교신문은 상상할 수 없기에 앞으로 창간 30주년, 100주년에 대비, 제주불교신문도 포교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 불교신문이 더욱 많은 독자와 함께 하는 신문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보다 낮은 곳 삶에 더 관심을”

김석범 기자

KCTV제주방송 보도국 차장



신문을 받아볼 때마다 느끼는 일치된 느낌은 시원한 편집과 기사가 알차다는 것입니다.

종교전문지에서 보던 종단 정치기사 일색에서 벗어나 문화와 역사적 접근을 통해 젊은층까지 흡수하려는 신선한 노력이 엿보이는 것도 그 연장선상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언론으로서 강한 논조가 필요할 때 서슴없이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냉엄한 용기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비불자들도 부담 없이 지면을 통해 불교를 접하고 동참해보고 싶은 마음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보다 낮은 곳에 있는 이웃들의 삶의 얘기도 지면에 담아낸다면 신문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창간 1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지역불교사 정립에 노력”

김오순 기자

제주일보 문화부장 대우



제주불교신문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주불교신문은 국내외 불교 및 지역사회의 뉴스를 종합보도하고 있습니다.

불교 전문지이지만 지역소식지로서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불교전문지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선 지역불교의 정체성 정립 및 한국불교사의 흐름을 꿸 수 있는 지면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역 불교사 정립과 관련, 제주불교유적 및 문화재, 각종 문헌자료 등에 대한 정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제주무속과 관련된 연구 성과물에 비해 제주불교와 관련된 연구물은 그다지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불교전문가를 활용한 지역 불교사 정립에 좀 더 힘써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며 다시 한번 15주년을 축하합니다.





“더욱 친숙한 신문됐으면”

양석현 기자

KBS 제주방송총국



창간 15 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불교계 전반과 지역 사회 소식들을 올곧게 전달해왔음을 독자로서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독자들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주는 불교신문으로 거듭 태어나길 바라며 독자로서 감히 한마디 덧붙입니다.

독자와 더 친숙한 신문이 됐으면 합니다. 한층 더 많은 독자를 위해 불교에 대한 이해를 돕는 친숙하고 다양한 행사를 가능한 많이 발굴해 독자들에게 다가가면 어떨까요.

특히 제주 불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돕기 위해 관련 기획물을 꾸준하게 다뤄줬으면 합니다. 또 관련 도민 강좌, 음악회 등도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너무나 아쉬운 점이었기에. 창간 15주년을 맞아 ‘더 친숙한 신문’을 정말 기대해봅니다.





“불교용어 기사 알기쉽게”

윤보석 기자

한라일보 정경부장



우선 창간15돌을 축하합니다. 유감스럽게도 같은 언론분야이면서도 불교신문이라는 특성상 자주 접할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돼서 신문을 볼 때마다 아쉬움을 갖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어려운 불교용어들이 기사를 읽는데 장애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종교적 기사들은 쉽게 눈이 안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불교용어들을 알기 쉬운 용어로 풀어쓰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나름대로 내부적으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 토의도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을 것으로 알지만 사람의 습관이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듯이 용어를 쉽게 풀어쓰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불교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불교신문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생명평화냄새 물씬나는 기사”

현순실 기자

제민일보 문화부 차장대우



혹시 눈물젖은 밥을 본 적이 있습니까. 시간에 쫓겨 김밥 한 줄로 점심을 떼우기 일쑤인 하루살이 외근기자의 일상이거나 곤궁한 생활을 살아내느라 가슴은 누더기가 돼버린 사람들의 모습일런지 모르겠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봄이되 마음은 동녘땅 얼음가슴이 돼있던 계절, 탁발순례단이 제주들녁을 누볐드랬지요. 생명평화! 낮은 울림으로 제줏땅을 꾸욱꾸욱 밟아간 발걸음마다 개발로 뭉개여진 제줏땅의 숨들이 하나둘 숨통 트이던 순간이었습니다. 삶을 가꾸는 일이 곧 생명평화의 길임을 일깨웠던 그 ‘거지떼’들을 기억하시겠지요. 창립 15주년. 제주불교가 파릇파릇 까까머리에서 어느덧 코밑 거뭇한 청년이 된 원년입니다. 축하와 함께 앞으로 제주불교 15년은 생명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일에 팔을 걷어부치시길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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