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현복순 구룡사니르바나합창단장

“단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세요”

2018-02-05     이병철 기자

“구룡사니르바나합창단원들은 구룡사의 관세음보살입니다. 부처님 상단에 공양물을 올릴 때는 법당보살로, 언제는 부처님의 법을 불음으로 전하는 가릉빈가로 진정한 보살들이지요.”

지난해 12월 말 구룡사(주지 대현 스님) 니르바나합창단 정기총회서 선출된 신임 현복순 단장은 “단원들이 모두가 저 열반(니르바나)을 향해 나아가는 수행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복순 단장은 오는 4월 29일 예정인 서귀포시불교합창제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단장을 맡게 됐지만 단장을 역임했던 선배님들이 솔선수범하고, 단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제 어깨에 짊어졌던 무게감을 덜어준다”며 “벌써 단원들이 불교합창제 연습에 돌입했는데 그 단원들의 신심에 제가 환희심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현 단장은 “선배들이 당겨주고, 단원들이 밀어주면서 구룡사니르바나합창단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합창제에서 서귀포시 사부대중에게 칭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 단장은 “3월부터 매주 금요일 본격 연습에 돌입하며, 부족한 부분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