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경 화가의 “섬에 있다”展

4월6일부터 11일까지 이중섭미술관에서

2019-04-03     제주불교신문

4월6일부터 11일까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오미경 화가의 “섬에 있다”展이 열린다. 
작품 ‘뿌리와 생장’에서 오미경 화가는 “송두리째 근절된 섬의 역사 속에서 늘 내가 어디서 왔는지 기억해야 했다. 그리고 나는 뿌리로부터 살아야만 한다”고 들려준다. 
작품 ‘불씨’에서는 “모든 것들이 목도한다, 모든 것들을 목도한다. 불 붙여 온 불씨는 소멸되지 않고 그 자리를 맴돌며 타오를 염원과 열망을 의미한다. 오래도록 보아만 왔던 그곳에 핀 마른 가지와 뿌리는 큰 줄기로 이어지는 길 따라 한 무더기의 기억과 한이 되어 축제처럼 번질 것이다. 나는 지금 축제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림과 이야기가 흥미롭게 연관되어 있는 전시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