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 창간 31주년 - 제주불교신문에 바란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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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 창간 31주년 - 제주불교신문에 바란다②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0.09.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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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갑 _ 제주불교문화대학 총동창회 회장
김상갑 _ 제주불교문화대학 총동창회 회장

다양화와 세분화를 위한 전문 필진 갖추길

제주불교신문이 어느덧 31년을 맞이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제주불교신문이 언론이자 포교매체로서 우뚝 서길 바랍니다. 현재 지역단위 불교계에서 자체 신문을 가지고 제대로 활동하는 지역은 제주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미 있는 제주불교신문이 지속가능한 매체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길 바라면서 다시 한 번 축하의 마음을 보냅니다.
제주불교신문은 소통과 통합을 위한 정보매체로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다양한 불교문화 개발을 통해 현대인이 진심으로 행복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수 있도록 유익한 정보지가 되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제주불교신문이 앞으로 다시 30년을 위해선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를 함께 고민해보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우선은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한 재정이 탄탄하게 확충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신문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모바일 시대에 맞게 독자들의 접근성을 확보해서 누구나 쉽게 제주불교신문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도내에도 좋은 필진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다양성과 세분화의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의 추세에 따라 전문 필진을 새롭게 구성해서 신문의 질이 좀 더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주불교문화대학 총동창회 회장이라는 소임을 맡고 있는지라 이에 몇 마디를 덧붙이자면, 각 종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비유하자면 제주 불교계라는 논에 새로운 물을 대주는 곳입니다. 따라서 미래의 제주불교는 여기에 달려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의 연령이 비교적 높다는 사실은 앞으로 제주불교의 미래가 녹녹치 않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따라서 제주불교신문은 대학이거나 그보다 연령층이 더 낮은 대학생 불자들이나 룸비니학생회, 더 나아가 여러 사찰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캠프활동에 대한 관심과 보도를 늘려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부대중이 각자의 위치에서 제주불교의 미래를 고민해나가는 논의의 장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창간 3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원방식 _ 서귀포불교대학 총동창회 회장
원방식 _ 서귀포불교대학 총동창회 회장

세상에 佛法 밝히는 전당

늘 우리 곁에서 함께 하는 제주불교신문이 창간31주년을 맞았습니다. 강산이 3번 바뀌는 세월을 오롯이 제주불교를 지키면서 부처님의 진리를 전하겠다는 목적으로 한 길을 걸어온 것에 큰 찬사를 보냅니다. 
이는 사사로운 목적이 아닌 부처님 법을 널리 펼치겠다는 뜻이 있었기에 흔들림 없이 제주불교의 버팀목이 되어 왔고, 제주불자들에게 사랑받는 매체로 자리매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지난 31년은 우리 사회가 커다란 변화를 겪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경제적 발전과 사회민주화를 훌륭히 성장시켜가면서, 인터넷과 모바일, 가상현실과 인공지능같은 과학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으로 우리의 삶의 질과 내용이 크게 변모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과학기술, 환경, 윤리와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보편적 가치들을 원융회통(圓融回通)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하나라는 관계망, 모든 생명과 사물은 연결되어 있다는 부처님의 연기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대응해 가야하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제주불교신문도 보다 한 단계 질적 전환을 도모하면서, 지면과 영상, 모바일 콘텐츠 활용 등 정보전달을 다각화를 해야 될 것입니다. 또한 불교가 대중과 멀리 떨어진 산중불교가 아니라 대중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체감과 감동이 있는 스킬-십(Skill-ship)이 개발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불교 내부에 몰입되어 벽을 쌓는 인상을 완화하여 분별과 경계를 불교 내부에서 벽을 허물고 비(非)불자들도 편하고 함께 사회적 봉사와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불교의 가치와 이념은 세상의 평화와 모든 존재들의 행복입니다. 제주불교신문은 바로 그러한 정법 구현의 허브가 되어 제주도를 불국정토로 만들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동안 제주불교신문을 지켜온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창간 31주년을 맞아 더욱 발전하는 매체로 성장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영식 _ 제주법화불교대학 총동창회 회장
고영식 _ 제주법화불교대학 총동창회 회장

法古創新의 혁신하는 法器 되길

제주 유일의 불교신문인 제주불교신문은 지난 31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로지 제주불교 발전과 불자들의 소양을 심어주시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제주불교신문은 제주불자들을 위한 신문이 전혀 없던 시절, 제주지역에 가장 먼저 부처님 법을 전한 불교전문 언론사였습니다. 척박했던 황무지에 첫걸음을 내 딛고 새로운 길을 만들었던 그 정신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더욱 정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장년이 된 제주불교신문에 바람이 있다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고 불자들에게 불심을 돈독히 하는 포교지로서 보금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제주불교신문의 성격은 언론사의 기능도 갖고 있지만 그보다는 불교 포교지에 더 무게중심이 실려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언론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라는 기능 역시 중요하지만, 사안에 접근하는 데에 있어서 기자로서의 시각도 중요하지만, 같은 불자라는 마음으로, 불심을 널리 전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안에 접근하는 것이 어떨지요. 그러려면 보도의 중심에 불자들의 신행활동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신행활동에 대해 지금까지 해왔듯이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널리 알려주시되 좀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재가불자들이 더욱 신심이 나서 더 돈독한 신행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지면을 빌어, 이 신문을 구독하시는 재가불자님들께도 제주불교와 제주불교신문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말고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제주불교신문이 유력한 매체로 커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서 늘 잘되길 축원하면 좋겠습니다. 제주불교신문이 지난 31년간 노력해왔듯이 우리 모두가 한 도반으로서 나아갈 때 제주불교가 성불이라는 큰 뜻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주불교신문은 전통을 지키되 새로움을 창조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법기(法器)가 되기를 바라며, 창간 31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정제행 _ 제주시불교합창단연합회 회장
정제행 _ 제주시불교합창단연합회 회장

제주불교계의 긍지를 높이고 불자들의 도반으로 함께하길

제주불교신문 창간 3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제주불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쉽지 않은 경영 여건에도 최선을 다해주시는 신문사 임직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람으로 쳐서 30살이면 왕성한 활동을 펼치듯이, 제주불교신문도 이제 그런 나이가 된 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제주불교의 발전을 위해 정진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주시불교합창단연합회를 대표하여 저희들의 작은 음성공양이 신문 지상을 통해 보도됨을 볼 때, 저희들은 봉사의 기쁨과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도내 불음합창단이나 불음봉사단의 활약상을 포교지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데, 더욱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 주간 불교계 모든 종단의 소식을 아우르는 정보를 제공하고 불자들의 불심 함양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또한 절로 가는 길, 성지 순례길과 제주등축제 등의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여 제주도민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는 포교 활동에도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런 사업들이 활발하게 지속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19 같은 여건에다 자본이나 인력자원이 부족한 탓이 크겠지만, 어쨌든 이런 행사를 통해 조직의 외연을 넓혀가면서 조력자들을 모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또한 지금은 불교계의 행사나 관계자들의 동정, 그리고 불교교리를 설명하는 데에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데, 불자가 아닌 사람이 보더라도, 본격적인 불자가 아니더라도 불교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이 보더라도 공감이 되는 코너 정도는 마련해도 될 듯합니다.
요즘 인터넷의 발달로 종이 신문이 경쟁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꿋꿋한 정신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제주 불자들의 심신에 활력소를 제공하는 역할과 제주불교의 전통을 지속적으로 지켜 제주불교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31년 동안 제주불자들의 긍지를 대변하는 매체로서 함께 해 왔듯이, 앞으로도 제주불교계의 기대에 부응해 더욱더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불자들도 제주불교신문의 도반으로서 성원을 보내겠습니다.

 

 

김순희 _ 서귀포불교합창단연합회 회장
김순희 _ 서귀포불교합창단연합회 회장

디지털콘텐츠와 언택트문화로 언제 어디서나 불교 접하기를 

제주불교신문 3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불교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며 정론직필의 언론으로 역할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서귀포지역은 불교문화가 우리나라 그 어느곳 보다도 오랜 전통과 전설이 이어져 온 곳입니다. 특히 정법을 원하는 사람도 아름답지만 자비의 불음(佛音)을 통해 음성공양을 펼쳐온 서귀포의 각 사찰합창단은 전국 최고의 기량까지 지녔습니다.
합창단원들은 그동안 아름다운 화음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쉽고도 가슴에 다가가는 울림으로 많은 사부대중에게 기뿜과 감동을 주면서 삶의 지혜를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불국정토를 만들어가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지역사회에 불법(佛法)을 전하는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러한 감동을 전하던 불음(佛音)의 향연이 일시적으로 사라졌습니다. 모든 행사는 물론이고 함께 모여서 연습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보니 일찍이 겪어보지 못했던 바이러스와의 이 전쟁은 인류가 함께 지은 업장(業障)의 결과라는 자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결자해지 이듯이 우리가 스스로 반성과 수습을 위한 주체일 것입니다.
요즘 학교 수업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여 진행되고 있으며, 학원은 비대면강의, 회사는 재택근무, 온라인 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장보기는 일상화되어가고, 전시, 공연, 심지어 결혼식도 온라인으로 하는 실정입니다. 오죽하면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불교계도 ‘언택트 문화’를 받아들여,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누구든지 ‘불교’라는 종교를 알고 ‘절’이라는 장소에 가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먼저 첫 번째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제공하여 어린이나 노인들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재미있게 생생한 이야기로 전달하면 듣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지금은 없어졌지만, 역사 속에 남아있는 불상, 탑의 모습, 연꽃, 템플 스테이 등을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활용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관람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를 지원하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많이 변화되고,‘언택트 문화’가 우리의 생활 속에 중심축이 된 오늘날, 제주불교신문도 ‘언택트 문화’에 참여하면 어떨까 생각듭니다. 서귀포불교합창단연합회도 조속한 코로나19의 극복으로 佛音(불음) 봉사를 통해 함께 웃는 세상을 기원합니다.

 

 

김은이 _ (사)붇다클럽 사무장
김은이 _ (사)붇다클럽 사무장

비불자들도 불교에 관심갖게 흥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주불교신문 창간 3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어느덧 제주불교신문이 30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 어엿한 장년이 되었네요. 늘 곁에 있는 불심의 동반자로서, 제주불교신문은 제주불교계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려고 애쓰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제주불교신문을 지켜본 결과, 제주불교신문은 대중들의 이야기, 불자들의 신행과 재가자들이 사는 이야기 등 다양한 스토리를 담기 위해 노력한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주불교신문은 불자들의 구심점으로서 신행과 소통의 가교로서 소임을 다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사)붇다클럽 사무장이라는 소임을 맡고 있는 저에게도 제주불교신문은 참 반갑고 기쁘고 행복한 신문입니다. (사)붇다클럽 회원들의 나눔과 봉사 활동 모습을 지면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었어 반갑고 고맙습니다. 
더불어 몇가지 제언을 드리자면 제주불교신문이 지역의 각종 불교활동을 소개하는 정보지의 역할이 당연지사겠지만 이미 궤도에 오른 사찰들의 대소사가 빠짐없이 신문에 실리는 만큼, 초심불자와 초발심 스님들에 대한 소식도 지면을 할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소규모 군소신행 모임이나 불교 현장 곳곳의 소중한 일면을 생생하게 다뤄 불자들과 포교수행자들이 활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전문가와 초심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적절히 안배하면 좋겠습니다. 처음 불교에 대해 알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초심자용, 그리고 전문적인 교리와 사상을 재점검할 수 있는 심화된 전문자용 콘텐츠가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제주불교신문이 제주의 불교문화만이 아니라 제주전반의 문화를 주도하는 신문으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개인적인 욕심 같아서는 모든 불자분이 제주불교신문만 봐도 충분한 신문이 되어주셨으면 하는데, 무리한 바람이겠죠. 하지만 신문이 좀 더 다양한 코너들로 채워져 읽을거리가 좀 더 다양하고 풍부해졌으면 합니다. 그래서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자연스럽게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그런 신문으로 자라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제주불교신문을 통해 제주지역 주민이 불교에 쉽게 다가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제주불교신문 창간 31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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