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필 거사의 사찰사경 - 조천읍 불사리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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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필 거사의 사찰사경 - 조천읍 불사리탑사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1.04.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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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불사리탑은 총 높이 33m, 3층 구조물로 조성됐다. 1층 내부계단은 3층까지 통하게 되어 있다. 이것은 모든 중생의 마음이 부처님 마음과 통해 있다는 뜻이다. 
1층은 바닥 원형이 360평이다. 둥근 우주의 완전한 평화와 행복을 상징하고, 32개의 기둥은 관세음보살의 32응신을 나타낸다. 
2층은 수련·교육공간으로 8개 기둥은 팔정도를 상징하고, 천장은 법륜으로 되어있다. 
3층은 108평 법당 만불전이다. 중생의 큰 번뇌가 108번뇌인데 모든 중생이 이 법당에서 번뇌를 벗어버리고 깨달음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난간에는 1층, 2층, 3층을 도는 탑돌이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승보인 1층에서 중생들이 합장하고 열심히 염불하면서 사리탑을 예경하고 공경마다 보면 사성제의 진리의 문을 통해 2층인 법보의 세계로 올라가게 된다. 
2층에서 염불하면서 탑돌이를 열심히 하다 보면 사성제의 진리의 문을 통해 3층 불보의 세계 부처님의 세계로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3층에서는 1보 1배를 하면서 탑돌이를 하다보면 사방불이 중생에게 향하여 무언의 설법을 하고, 그 설법을 들으면서 오직 일승의 문을 통해 법당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꼭대기 황금 사리탑은 법화경의 석가탑을 의미한다. 탑 전체는 다보탑을 의미하며 불사리가 봉안되어 있다. 불사리탑은 형상 모두가 불·법·승 삼보의 뜻을 이루고 있다.
불사리탑사는 제주에 유배되어 입적한 두 선사의 뜻을 기려 불교정법을 중흥하고 불자들의 법화경 사경의 염원을 담아 조국통일, 세계평화, 인류의 성불을 발원하는 도량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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