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탑 모신 것은 큰 복전을 일군 것” 귀덕 해운사,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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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탑 모신 것은 큰 복전을 일군 것” 귀덕 해운사,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법회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1.05.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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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빈들이 함께 삼보사리탑 봉안식 개막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주요 내빈들이 함께 삼보사리탑 봉안식 개막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전 종무원장 탄해 스님이 주지로 있는 귀덕 해운사에 부처님 진신사리가 증가하는 경사를 맞이해 해운사 창건 73주년을 기념해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법회를 봉행했다.
한국불교태고종 해운사 부처님 진신사리 봉암법회는 지난 5월1일 도내외 대덕스님들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법하게 봉행됐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 테이프 커팅식, 인사말, 축사, 법어 등으로 이어지면서 드높은 부처님 법으로 마음이 모아졌다. 
탄해 스님은 인사말에서 “사리탑을 보수하고 다시 사리를 모시려고 탑을 개봉했는데 그 사리 속에 아주 작은 사리들이 수백과가 생겨나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며 “예로부터 탑은 부처님 몸이라 할 만큼 소중한 것으로 여겨 이렇게 사리탑을 모셔 참배할 수 있는 것은 큰 복전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사 창건 73주년 기념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법회가 뜻깊게 봉행되었다.
해운사 창건 73주년 기념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법회가 뜻깊게 봉행되었다.

 

청암 스님(중앙승가강원 1기 동문회장)은 법어를 통해 “화엄경 입법계품에서 선재동자가 53선지식 가운데 덕운 스님과 해운 스님을 찾아가 공부를 하는데 그 이름을 따서 해운대라는 이름도 생겨났는데 사실 그 해운이란 이름이 바로 여기 해운사에 있다”며 “바닷물을 다 삼킬 만큼 큰 배포를 가진 탄해 스님을 따라 불자들이 열심히 기도하고 공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성 스님(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백낙천 거사와 도림스님의 일화를 먼저 소개한 뒤 “해운사가 부처님 사리를 봉안하고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불자들 역시 자비를 실천하고 봉사하고 베풀면서 실천하는 불자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국회의원은 “불교발전을 위해 늘 애쓰시는 탄해 스님을 존경한다”며 “오늘 이 법회를 계기로 현안인 4·3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길 바라며 코로나의 힘든 상황이 어서 빨리 극복돼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덕호 부패방지총연합 상임대표는 “예로부터 불교의 고승들은 약하고 가난한 사람 편에 함께한 사람”이라며 “외롭고 힘든 사람 편에 서서 국민이 행복하길 바라며 열심히 일을 하신 스님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축하를 전했다.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 도의원은 “사랑이 끝나는 곳에서도 자비를 베푸셨던 분이 부처님”이라며 “해운사도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될 수 있는 사찰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지 강규진 사장은 축사에서 “부처님 사리의 분신은 해운사가 그만큼 원력이 충만한 곳이란 의미”라며 “이 법회공덕으로 모든 이들에게도 행복이 충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홍식 적십자사 제주도지사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그동안 원력을 많이 쌓으시고  추진력이 강한 스님이 정성들여 기도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윤두호 BBS 사장은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증가된 것은 반갑고 경이로운 일”이라며 “오늘 봉안법회로 해운사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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