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당 수형 큰스님 다례재 봉행
상태바
의암당 수형 큰스님 다례재 봉행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1.06.08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성화랑무공훈장 수여 기념, 용수사에서 현충일에 올려져

 

“공양시방조어사 연양청정미묘법 삼승사과해탈승 원수애납수 원수애납수 원수자비애납수”
한국불교태고종 용수사(주지 성학 스님)는 지난 6월6일 현충일 맞아 6·25에 참전해 큰 공을 세우시고 무성화랑무공훈장을 받으신 의암당 수형 큰스님 다례재를 봉행해 큰스님의 남기신 자비의 마음이 널리 회향되길 바랐다.
시방삼세에 계신 불보살님들을 위해 정성껏 공양을 올리면서 지극정성 수형 큰스님 이고득락과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주지 성학 스님과 신도들의 마음은 그 어느 다례재보다 더욱 사무치고 간절하다. 
이번에 큰스님 다례재에 참석한 도화주 공덕화 양지연 보살님은 “큰스님은 그 시절 그 정도로 공부한 분이 드문 시절이었는데 중국 상해에서 고등학교를 나오시고 아주 지식이 높으신 스님이셨다”면서 “군에서 통역을 맡아 부대가 어디 있는지 가르쳐 주는데 적군인 중공군들을 교란시켜 군인들의 목숨을 살리는 쪽으로 공을 세워 훈장을 받았다는 것은 대단히 훌륭한 일”이라고 말했다. 

 

용수사 신도회장 강인자 보살님은 “큰 스님은 그만큼 총명하신데다 기도와 수행에도 한결같이 임해서 제가 이곳을 다닌지 오랜 세월 되었지만 큰스님 같은 분이 없으셨다”면서 “큰스님 살아생전에 이 훈장을 받았더라면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받았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이냐”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주지 성학 스님도 “오늘 6월6일 현충일을 맞아 큰스님 왕생극락을 발원하면서 다시 한번 신도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를 드리니 기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신도들이 많이 모이질 못했지만 큰스님께서 좋은 곳으로 가서 중생들 제도하는 마음과 큰스님의 자식으로서 제자로서 기대와 희망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스님은 또 “오늘 이 기도 공덕으로 코로나가 하루속히 극복되길 바라면서 부처님에 대한 믿음과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한다면 우리의 이같은 바람들은 모두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