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와 휴식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불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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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휴식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불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나왔으면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2.09.22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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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지나고 날씨도 한풀 겪어 산들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에 들어서면서 제주사찰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그 가운데 지난 주말에 삼광사에서는 성불도놀이마당이 펼쳐져 불자들의 화합의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 관음사에서는 로터스봉사단이 힐링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모처럼 만에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사찰에 오면 늘상 봉사에 전념하느라 애쓰던 불자들이 이번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휴식하면서 힐링체험에 나선 것이다. 
특히 삼광사에서 마련한 성불도놀이는 부처님의 성불로 가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놀이가 진행되는 우리 전통전래놀이로서 불자들은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하면서 놀이를 하기 때문에 신심도 증장 되고 더욱 화합하는 자리가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다. 로터스봉사단에서는 참선과 걷기명상, 웃음치료, 꽃차체험이 마련돼 참석자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나와 남을 행복하게 하는 지혜를 배우는 힐링체험을 할 수 있어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스님들의 지도로 함께한 참선과 걷기명상은 그동안 바깥으로 향하던 마음을 안으로 돌리고 자신과 만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독이면서 은연중에 내버려 둬 치유되지 않은 자신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얻게 했다.  
우리가 불교를 믿는 궁극의 목적은 무엇 때문인가.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지려는 것이 아닌가. 그동안 봉사하느라 애썼던 불자들 중심으로 참된 행복 추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함께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불자들이 봉사와 휴식이 적절히 조화롭게 이루어진다면 신행에도 더욱 힘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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