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로움 - 달마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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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로움 - 달마어록
  • 김익수 주필·대기자
  • 승인 2023.11.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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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선종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달마어록이 한글로 옮겨져 재가불자들이 찬선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선방에서 안거를 할 때는 대중과 함께 수행 정진하며 지냈지만, 해제 이후 청림사 토굴에서 홀로 지낼 때는 침체되거나 해이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혈맥론』, 『관심론』, 『이십사행론』 등 달마어록을 읽고 그 뜻을 새겨보며 수년간 지냈다고 전한다.
그래서 백양사 수좌 월송 일수 대선사는 달마 스님의 어록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번뜩 들어 이렇게 옮긴 어록을 내놓았다.
월송 일수 대선사의 인연은 『육조단경』, 『선가귀감』 등으로 강의를 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길상사에서 『혈맥론』, 『관심론』 에 대한 강의와 백담사 기본선원에서 사미들을 대상으로 선어록을 강의했다.
중국 선종 초조인 달마 스님의 어록을 엮은 이 책은 참선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게 되리라 믿으며, 많은 사람들이 선사들의 어록을 읽고 실참할 수 있기를 옮긴이는 말하고 있다.

백양사 수좌 월송  일수 대선사
백양사 수좌 월송 일수 대선사

월송 일수 대선사는 스물세 살에 대흥사에서 출가, 은사 스님은 학봉 지선 스님으로 1983년 해인사 강원과 1984년 해인사 율원을 졸업하고, 통도사, 불국사, 봉암사, 백양사, 수도암 등 제방 선원에서 64안거를 성만했다. 또한 일수 대선사는 백양사 운문선원 선원장, 서울성북구 법천사 운문선원 선원장, 조계사 자율선원 선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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