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신주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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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신주 법문》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2.08.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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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오염된 공기

청정하게 할 수 있는

묘법으로서 능엄주



중국 위앙종의 9대 법손으로 홍콩에서 전법에 힘쓰다 1962년 미국으로 건너가 27개의 도량을 건립한 선화 상인이 법문을 모은 책 《능엄신주 법문》이 우리말로 엮어졌다.

선화 상인은 “주는 본래 설명할 수 없으며 해석할 수 없는 것이나 억지로 해설하는 것은 돌을 깨뜨려 옥을 끌어내기 위함”이라며 “불법은 실제로 수행해야만 알 수 있는 것으로 수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강조한다.

또 “능엄주는 덕행이 있어야 만날 수 있고 덕행이 없는 사람은 이 법을 만나도 매우 깊고 불가사의하며 신묘한 주를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가장 긴 주인 능엄주를 염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감응을 얻을 것이며 지송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금강장 보살의 보호를 받는다”고 하였다.

능엄주를 진실하게 지송하고자 한다면 마치 밥 먹고 옷 입고 잠자는 것과 같이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능엄주는 신령한 글로서 구절구절마다 효력이 있어 매일 독송해야 헛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주를 독송할 때는 망상을 피워선 안 되며 엄격하게 계율을 지켜야 한다. 경을 독송하고 주를 지송하며 모든 법문을 수행하는 데는 모두 진실한 마음으로 목욕재계하며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일체의 망상을 없애고 닦아야 한다. 그러하면 마치 소리가 울려나는 것과 같이 그 정성에 감응하여 도와 서로 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능엄주를 염송하면 세계의 오염된 공기가 청정하게 되며 허공중에 떠도는 갖가지 전염병도 소멸된다고 한다. 본래 공중에는 독이 있는데 능엄주를 염송하면 그런 독이 해독이 되는 큰 이익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늘 능엄주를 지송하면 하늘과 땅을 돕게 되어, 하늘과 땅의 나쁜 기와 병을 치료한다고 선화 상인은 말한다.

또 능엄주 속에는 많은 귀신이나 천룡팔부의 이름이 나오는데 주에 나오는 귀신 왕의 이름을 송하면 그 귀신을 따르는 다른 권속들 모두 가르침을 따라야 하며 감히 규칙을 어기지 못하므로 출가 수행자가 매일 능엄주를 지송하게 되면 이 세계에 모든 재난과 횡액을 면하게 하며 평안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출가수행자가 아침저녁으로 예불을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운데 모든 사람들이 평안하고 즐겁게 된다.

그러므로 능엄주를 평범한 주로 보아서는 안 되며 만약 전체를 외울 수 있다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일부 단락이라도 외우면 큰 힘을 얻게 된다.

실제로 능엄주를 배우는 사람은 부처님의 화신이다. 부처님의 화신일 뿐 아니라 부처님의 정수리 위의 화신, 화신불의 화불이다. 이와 같이 능엄주의 묘함은 불가사의 한 것이라 어떤 사람이 능엄주를 지송하면 정말로 주위 40유순 내에 일체의 재난이 사라지고 위험이 길상으로 변한다고 한다.

그래서 능엄주를 배우는 데는 먼저 마음을 바르게 하고 뜻을 진실하게 해야 하고 만약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어떤 주를 배우든지 모두 삿된 것이 되며 마음이 바르면 어떤 주를 배워도 감응이 있게 됨을 시종 강조한다.

《능엄신주 법문》/ 선화 상인 지음 / 불광출판사 / 1만2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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