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와 불교발전 원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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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와 불교발전 원동력 될 것”
  • 강석훈 기자
  • 승인 2005.03.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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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회의차 제주찾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홍 파 스님  
 
“한·중·일 3국간 불교유대는 세계평화의 초석이 될 것이며, 불교우호교류 한국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의 준비와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4일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예비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제주를 방문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

이번 예비회의에서 줄곧 강조된 사안은 세계평화와 불교발전. 때문에 홍파스님은 오는 10월 24일부터 3일간 경주지역 불국사를 중심으로 열리는 한국대회는 우리나라 불교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민간교류를 통해 3국의 평화공존을 확고히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홍파스님은 “우리나라와 같은 대승불교권인 중국과 일본은 역사·문화·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일 뿐만 아니라, 불교발전을 위해서도 가장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며 “이런 점에서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는 3국 불교가 세계불교의 중심으로 위상이 증대되는 원동력이 돼 왔고, 불법을 통한 상호이해를 토대로 다양한 사안들의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고 말했다.

또 스님은 “이번 한국대회는 3국 불교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세계평화와 불교발전의 기틀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최근 대두되고 있는 국가간 갈등도 민간차원의 교류를 통해 불식시키는 문화사절의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파스님은 “제주가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세계인들이 단순한 관광차원에서 머물지 않고, 마음으로부터 고향을 느낄 수 있도록 도민 스스로 갈등과 분열을 종식시키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소중히 여기며 평화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스님은 “과거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사회만 보더라도 결국은 불교와 만나게 된다”며 “제주불자들은 신심이 돈독하기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자신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불교적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불자로서 행복한 삶을 사는 또다른 의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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