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비니 올해 활기 되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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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비니 올해 활기 되찾나?
  • 김현정 기자
  • 승인 2005.04.02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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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예년 비해 30여명 크게 늘어

특정 학교·지역 편중은 개선할 점



제주지역 청소년 불교단체를 대표해 온 제주불교룸비니연합학생회(이하 룸비니)가 올해 활기를 되찾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까지 각 고등학교 룸비니 신입생모집 현황이 지난해에 비해 신입회원이 30여 명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특히 작년에 구성되지 못했던 룸비니 회장단이 올해 재구성됨에 따라 집행부가 중심이 돼 포스터, 리플릿 등을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신입생 비율이 일부 학교에만 편중돼 있고 산북지역과 산남지역의 신입생 입회가 대조를 이뤄 균형적이고 지속적인 룸비니 활성화를 위한 대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사)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 제주도지회(회장 장승홍, 이하 제주청교련) 고경태 운영팀장은 “침체된 룸비니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우선 올해는 시내권 학교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팀장은 “현실적으로 산남지역의 학교를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산남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산북지역과 연계할 수 있는 지회 결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올해 제주청교련은 룸비니와 관련해 ▲신입생을 위한 홍보 전략 마련 ▲룸비니 회장단 실경비 지원 ▲룸비니 자치적 활동 지원 ▲지도위원회 구성 ▲활성화되는 학교의 지도교사와 지회장 포상 ▲송광사 하계수련법회 ▲문화유적답사 ▲연합정기법회 ▲ 봉사법회▲ 사자탈춤 등의 사업을 펴나갈 예정이다. 제주청교련은 이를 통해 연합 학생회가 회원 상호간 화합의 장을 마련,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교류로 이어져 룸비니가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활기를 되찾고 있는 룸비니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제주청교련 뿐만이 아니라 제주교원불자회 등 유관단체와 도내 교계의 관심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룸비니를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청소년쉼터·복지관 나아가서는 청소년불교문화센터 건립 등이 도내에도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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