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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만 5세만 입학시키라는 제주도교육청(?)교육청 지침에 국청사마야유치원 재개원 또 물거품
올해 국청사마야유치원들의 연등행렬을 기대했으나 교육청의 일방적인 지침에 따라 기약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사진은 지난 2013년 제등행렬에 마야유치원생들>

국청사 부설 마야유치원(설립자 제문 스님·국청사 주지)이 재개원의 꿈도 잠시 도교육청이 ‘유치원 5세만 입학 가능’이라는 지침 때문에 재도약의 희망도 물거품이 됐다.

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야유치원은 그동안의 많은 어려움을 딛고 교육청의 시정명령을 완료함에 따라 재개원에 부풀어 있었다. 

마야유치원 관계자는 “올해 1월 재개원 인허가가 나면서 만 4세(정원 22명)·5세(정원 26명)반 각각 2개 반과 3개 반을 모집하겠다고 교육청에 신청서를 직접 가서 냈지만 교육청 관계자는 만 5세만 가능하다고 구두로 말해서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서 신청서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재개원에 목말라 있던 마야유치원은 재개원에 교육청의 미운털이 박힐까 울며 겨자 먹기로 어쩔 수 없이 만 5세 5개 반만 모집하겠다고 재신청을 했고, 힘겹게 개원할 수 있었다. 

대부분 유치원 원아모집이 11월~12월 말에 완료되는 일반적인 시점임을 고려해 볼 때 마야유치원은 모집이 1월부터 시작이라 늦은 감은 없지 않았다. 하지만 만 5세 원아 학부모들은 쉽게 유치원을 변경하려 하지 않았다. 

마야유치원 관계자는 “마야유치원 개원 소식에 불자들의 문의가 많았어요. 하지만 대부분이 만 4세 아동이었습니다. 어린이집을 만 3세까지 보내고 만 4세부터는 유치원을 보내려는 부모들이 많거든요. 하지만 만 5세의 경우 다니던 유치원이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을 1년 앞두고 유치원을 변경하려는 부모들이 많지 않았다”고 하소연 했다.

이에 마야유치원은 만 4세 확대의 정원변경 인가신청서를 교육청에 제출했지만 불가했다. 교육청은 그 사유에 대해 “교육청은 초등학교 입학 전 유아발달에 맞는 수준별 유아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유치원 학급편성을 만 5세 중심으로 운영하는 유아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관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이로 인해 승인된 사항대로 만 5세 5반 학급편성을 이행하라”고 못 박았다.

마야유치원 관계자는 “교육부가 제시한 유아교육과정인 누리과정에는 만 3, 4, 5세가 다니는 곳을 유치원(유아고육법 제1장 제2조)이라고 명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수준별 교육과정이 명시된 바 유치원 환경에 따라 만 3, 4, 5세는 평등하게 유치원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만 5세만으로 학급편성 시 유치원 운영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2018학년에는 만 4세, 5세 원아모집 계획서를 제출하고, 재개원 신청을 올해 7월까지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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