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念佛)이 우리들에게 주는 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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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念佛)이 우리들에게 주는 공덕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7.04.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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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한 소도리
염불(念佛,Buddha-manasikara)이란, 부처님을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즉 부처님의 공덕이나 모습을 마음으로 생각하여 잊지 않는 일을 의미한다. 한편 칭명(稱名)은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는 행위이다. 이처럼 염불과 칭명은 원래 다른 것이었다. 그러나 후세에 와서는‘나무아미타불’등 불명호(佛名號)를 외우는 칭명을 염불이라 일컫게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경전의 성립 시기가 후대 일수록 부처님을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순수한 염불은 칭명으로 변하고 있다. 순수한 의미의 염불의 기원이 될 수 있는 대목을 초기경전인 소부(小部)의 여시어경(如是語經)에서 발견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한 비구가 나의 옷자락을 잡고 나의 뒤에서 나의 발자국을 밟는다 해도, 그가 만약 욕망의 격정을 품고, 성내는 마음과 삿된 생각으로 방일(放逸)하여 깨달은 바가 없다면 그는 나에게서 멀리 있는 것이며, 나는 그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다. 그 까닭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그 비구는 법을 보지 않기 때문이다. 법을 보지 않는 자는 곧 나를 보지 않는 자이기 때문이다.”
 
이 경전에 의하면, 부처님과 나와의 관계는 거리가 멀고 가까움이나 시간적 제약은 없다. 비록 부처님과 동시대인이라 할지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그는 불교와 아무런 관련도 없다. 그러나 불멸 후 2,600여년이 경과한 지금일지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한다면 부처님의 제자인 것이다. 그러므로 염불의 진정한 의미는 부처님을 언제나 마음 속 깊이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염불(念佛)의 우리들에게 주는 공덕은 다라니잡경(다羅尼雜經)에서는 칭명염불을 계속하면 다음과 같은 열 가지 이익을 준다고 기술되어 있다.
 
첫째는 밤낮으로 항상 모든 하늘의 큰 신장과 그 권속들이 몸을 감추리고 수호한다. 
 
둘째는 관세음보살 등과 같은 모든 큰 보살님들이 항상 보호하고 도와준다.
 
셋째는 언제나 모든 부처님께서 호념(護念)하시여, 아미타불께서는 항상 광명을 놓아 이 사람을 섭수(攝受)한다.
 
넷째는 일체의 야차, 나찰 등 악귀나 독사·독약 등이 모두 해칠 수 없다.
 
다섯째는 일체의 전쟁 또는 수재(水災)나 화재(火災)를 만나지 않고, 감옥에 갇히거나, 억울한 죽음을 받지 않는다. 
 
여섯째는 과거에 지은 모든 죄가 다 소멸되고, 억울하게 살해된 원한을 벗고 모두 다 해탈하게 된다.
 
일곱째는 밤에도 좋은 꿈을 꾸거나, 혹은 아미타불의 수승하고, 묘한 금색의 법신을 친견하는 꿈을 꾸게 된다.
 
여덟째는 마음이 항상 기쁘며, 얼굴에 광택이 나고, 기력(氣力)이 풍만하며, 하는 바 모든 일들이 이롭게 된다.
 
아홉째는 일체의 세상 사람들이 항상 존경하고 예배하기를 마치   부처님 같이 공경하게 된다.
 
열번째는 목숨을 마칠 때, 몸에는 아무런 병고(病苦)가 없고, 마음에  는 두려움이 없으며, 바른 생각이 현실로 이루어지며, 아미타불이 모든 성중(聖衆)과 더불어 금대(金臺)로 맞아드려서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되며, 영원히 생사윤회를 벗어나, 부처님을 친견하고 법문을 들어 보리도를 증득하여 미래제(未來際)가 다하도록 수승하고 미묘한 즐거움을 받게 된다고 한다.
 
모든 불자님들께서도 염불하시는 것을 생활화하여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나무 본사 아미타불_()_
 
/금륜 문경언 (본지 객원기자·제주어보존회 몬울엉봉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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